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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꽃&나무

연보라빛 오동꽃 화려한 오월

by 아이루스 2020.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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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주차장에 세워진 차를 타러 갔을때 큰 오동나무를 보고 깜작놀랐다.

처음 보는 오동꽃 때문이다.

사실 그 나무가 오동나무인지 오동꽃인지 알지 못했는데 ~ 또 새롭게 알아가는 식물과의 조우이다.

 

너무나 아름답게 이렇게 화려하게 연보라빛 꽃을 피워내었다

그것도 커다란 나무 한그루 가득 하다.

그 꽃을 모두 보려면 하늘을 올려다 보아야만 한다.

하늘도 청아하고 맑은 하늘

병원 이렇게 화려한 자태를 자랑하는 오월의 오동꽃

 

 

"연보라색 오동꽃잎

저 화사한 산하나를 다 들어다가

이산 너가저 하고

네가슴에 안겨주고 싶다" 라고 표현한 김용택 시인의 오월처럼

 

 

오월의 화사함을 가득 산 하나마냥 피워낸 오동나무의 오동꽃

오동나무 아래 옛 선인들의 풍류의 모습이 떠오르는 듯 하다.

오동꽃 피는 오월 연인들이 그나무 아래서 사랑의 밀월을 속삭일듯 하다.

 

 

오동잎 한잎 두잎 떨어지는 가을밤에~  오동잎의 노래가 기억나고 흥얼거려진다.

이렇게 오동나무의 오종종한 오동꽃이 화려한 자태로 빛을 발하는 오월 눈이 부시다.

병원뒤뜰 주차장 오동나무 그늘아래서 잠시 하늘을 한번 바라보고 오동꽃을 바라본다.

 

 

딸이 태어나면 오동나무를 심어 딸들이 시집을 가면 오동나무로 장농을 만들어 주었다고 하는데 ~

시집가는 딸을 향한 부모의 사랑이 전해저오는 나무이다.

오동꽃 연보라빛의 커다란 꽃다발을 만들어낸 오동나무

그 커다란 그꽃다발을 하늘로부터 전해받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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