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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꽃&나무

자리공 미국자리공

by 아이루스 2022.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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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공 미국자리공 


자리공 (pbytolacca esculenta v.houtte.)


자리공 다른 이름 : 상륙, 다미, 장류, 자리갱이

식물 특성 : 높이 1~2m 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타원형 잎이 어긋나게 붙는다. 5~6월에 꽃이 피는데 꽃은 흰색이며 꽃차례는 잎과 마주 나며 길이 5~12cm로서 곧게 서거나 비스듬히 위를 향한다. 9월에 열매가 여물며 과수는 곧게 선다. 열매는 즙이 많은 둥근물 열매이고 검은 가지색의 윤기가 있다. 대개 인가 부근의 텃밭 가장자리 등에 흔히 자라는 풀이며 유독성 식물이다. 가을에 뿌리를 캐어 씻어 적당한 크기로 잘라 말려 활용한다.

성분 : 열매의 붉은 자주색 색소는 안토시안 색소와는 다른 염기성 색소 베타닌이다. 잎에는 아스코르브산, 이소쿠에르시트린, 아스트라갈린,켐베롤-3-글루코시드, 열매와 씨에는 비타민 b군과 비타민pp, 안토니안 색소가 있다. 씨에는 또한 기름이 10% 있다. 뿌리에는 많은 양의 질산칼슘과 사포닌 정유 수지, 알리곤산, 그리고 조성이 밝혀지지 않은 피톨락카톡신, 옥시미리스트산, 알칼로이드가 있다.

작용 : 뿌리는 동물실험에서 오줌내기작용과 핏줄확장작용이 있다. 적은 양에서는 진정작용을 많은 양에서는 경련을 일으킨다. 뿌리에 있는 피톨락카톡신은 호흡기 점막에 대한 자극작용과 함께 호흡운동을 흥분시키고 혈압을 높이는 작용이 있으며, 많은 양에서는 중추신경의 마비, 호흡 및 운동기능장애,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피크로톡신과 비슷한 독성을 띤다.

뿌리를 으깨면 나오는 즙액의 독성을 활용해 물고기를 잡는 데 쓰기도 하였으며 열매를 입으로 씹으면 수 시간 이상 혀 마비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활용 : 뿌리를 으깨서 현미식초나 목초액에 무게에 1/10정도 분량을 넣고 3개월 정도 숙성을 시켜 100~500배 내외로 충에 활용하면 즉각적인 효과는 없으나 거의 대부분의 충을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 살포후 3~5일 정도 지나면 충이 없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까지 자농으로 모인 다양한 실천경험을 바탕으로 보건데 충기피 억제제로서 상당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자리공을 사용시 마늘과 매운 고추를 같은 방법으로 병행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사례- ‘자리공’으로 천연 살충제를 만든다.


열매를 가루 내어 뿌리와 함께 사용하면 자리공이 가지고 있는 독성을 십분활용할 수 있다. 김씨는 이 식물의 뿌리로 즙을 내어 냇가에 뿌려 고기를 잡던, 그리고 검은 열매를 무심코 씹었다가 입 안이 마비되곤 했던 유년의 추억을 기억해 내고는 자리공으로 천연 살충제를 만들어 보았다고 한다. 결과는 대성공! 이 자재는 특히 진디, 응애에 강력한 효과를 보인다.
현장에서 산야초를 천연 살충제로 활용하여 성공을 거두고 있는 농가를 소개한다. 김기철 씨는 자리공의 뿌리를 활용해 응애, 진디 방제약을 만들어 묘목을 기르는 데 골칫거리가 되었던 응애, 진디 문제를 깔끔히 해결했다고 한다. 일반 살충제는 뿌린 즉시 효과를 보이는 반면에 자리공으로 만든 천연 살충제는 몇 일을 두고 사멸시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김씨는 이 외에도 다양한 산야초에 관심이 많다. 들에서 자라는 풀들 중에서 유독히 벌레에 강한 풀들이 있는데 이것들을 ‘자연농업 자재 만들기’ 방식을 활용해 직접 만들어 작물에 활용하면 해충기피 효과가 대부분 있다는 것이다. 특히 불쾌한 비린내가 많이 나는 어성초(약모밀)는 무농약으로 기르기 힘든 케일이나 양배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김씨에게 들판은 언제나 ‘신비의 정원’일 수밖에 없다. 자연농업 농가들이 이제 천연 살충제를 얼마든지 자체 개발하여 활용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김씨는 힘주어 말한다.

자리공의 뿌리는 다년생으로서 나무와 같은 나이테를 갖고 있는데 이번에 직접 캐서 사진을 찍은 뿌리는 한 15년쯤 된 것으로 추정된다.
뿌리 하나면 1,000리터 정도의 살충제를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하니 많은 양의 뿌리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현미식초나 목초액 20리터를 기준으로 자리공 뿌리는 2000그램, 마늘 10통, 고추 20개를 갈아서 담궈 3개월정도 숙성을 시킨 다음 이 액을 800배 정도 희석하여 살포한다.

필자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만든 액체를 2년에 걸쳐 자연농업문화센터의 정원수에 살포한 결과 놀라울 정도의 효과를 보았다. 센터가 들어오기전에는 도장나무 개나리나무 사철나무는 거의 잎사귀가 없을 정도 였으나 지금은 충의 피해가 거의 없이 생육이 전개되고 있다. 주변사람들도 농약없이 어떻게 정원수를 관리하느냐고 신기해 한다. 다양한 충에 실험을 했는데 거의 동일한 효과를 보였다. 화학농약과 다른 점은 즉각적인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고 4~5일 지나면서 벌레들이 힘이빠지면서 죽어가는 것이다. 참고로 이 액은 해가 지기직전에 사용해야 효과적인 느낌이 든다.

출처: 자연농법

 

미국자리공

 

학명:Phytolacca americana
국명:미국자리공, 붉은대자리공
한약재명: 상륙(商陸), 미상륙(美商陸)
영어:American Pokeweed, Virginia poke, American nightshade, cancer jalap, coakum, garget, inkberry, pigeon berry, pocan, pokeroot, pokeweed, pokeberry, redweed, scoke, red ink plant 등.

미국이 원산지인 외래종. 1950년도에 구호물품과 함께 들어왔다고 추정된다. 키는 1~1.5 m이고 적자색이 돈다. 전체에 털이 없고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6~9월에 줄기에서 나오는 총상꽃차례에 붉은빛이 도는 흰색 꽃이 촘촘히 돌려가며 달린다. 9~10월에 열매송이는 밑으로 처지고 동글납작한 열매는 초록색에서 점차 검은색으로 익으며 열매에는 골이 10군데 있으며 지름 7~8 mm이고 육질이며, 속에 씨가 1개씩 들었다.

1993년 황소개구리와 더불어 전국을 들썩이게 만든 식물이다. 서울시립대의 모 교수가 정상적 생태계에서는 자생식물과 경쟁에서 뒤져 세력을 형성하지 못하던 미국자리공이 울산과 여천 공단 주변 숲에서 급속히 번져 우리나라 자연생태계를 교란한다는 내용으로 논문을 발표하면서 순식간에 '독초의 대명사'가 되고 말았다. 사실 잎, 줄기, 뿌리, 열매 모두에 독이 있어 열매를 생식하면 혀가 마비되고 생즙에 닿으면 커다랗게 물집이 잡히며 꼭 사람의 모양처럼 생긴 뿌리는 더덕이나 산삼으로 오인하고 먹었다가 중독되는 사고가 심심찮게 생기는 주요 유독식물이다. 그래서 한약재로도 잘 쓰이지 않는다. 사용한다면 먼저 반드시 수치(修治)해야만 한다.

하지만 미국자리공이 독소를 내뿜고 독성 열매가 땅에 떨어지면서 주변 토양을 산성화하며, 5-6년 생육하다가 자체 독성으로 소멸하면 참억새가 나타나고 이어 어떤 식물도 자랄 수 없는 황무지로 변모한다는 도시전설이 유포되면서 황소개구리 잡기 운동과 더불어서 미국자리공 박멸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허나 이것은 도시전설이다. 실은 미국자리공이 생명력이 강하고 산성토양에서 잘 자라던 것뿐이고, 다른 식물이 잘 자라지 못하게 물질을 뿜는 것도 타감작용이라는, 자연에선 꽤 보이는 현상이다. 소나무도 타감작용을 하기 때문에 소나무 숲에선 다른 식물이 별로 안 보이는데, 그렇다고 소나무를 나쁜 식물이라고 말하진 않는다. 전국적으로 미국자리공 박멸 운동이 벌어지면서 가만히 있던 토종식물 자리공과 섬자리공이 수난을 당하기도 했다.

자리공류가 다 그렇듯이 뿌리 생김새가 꼭 인삼이나 더덕, 도라지와 흡사하지만 신경독이 함유되었다. 특히 독 성분이 뿌리에 많기 때문에, 인삼이나 도라지인 줄 알고 먹었다가 병원에 실려오는 환자가 시골에선 꽤나 있다.[2] 인삼이나 도라지로 착각해 먹기도 하지만, 자리공이 몸에 좋다는 말을 듣고 일부러 찾아 먹었다가 탈 나는 사례도 제법 있다. 자리공을 발견하고 처리해도 더덕이나 도라지 키우는 밭에 섞여들어갈 경우 제대로 처리 못한 뿌리가 남아서 먹고 뻗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유독식물이지만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이민시대부터 먹었던 식물이다. 열매는 씨앗만 제거해서 젤리나 파이를 만들어 먹었으며 가짜 포도주를 만드는 데 사용하기도 했다. 또한 어린 잎과 줄기는 나물처럼 따다가 데쳐먹는데 순도 약하지만 독이 있으므로 세 번 데쳐서(한번 데칠 때마다 물은 버린다), 사실상 푹 익혀 먹는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토종 자리공을 어찌어찌 독을 빼서 먹었고, 뿌리도 식초 물에 끓여서 상륙(商陸)이란 한 약재로 썼다.경상도에서도 '장녹나물'이라고 해서 나물을 해먹거나 묵나물을 해먹는다. 그러나 중독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도 사실. 미국에서 세 번씩이나 데쳤는데도 중독사고가 일어난 예가 있을 정도니, 제대로 할 줄 모른다면 차라리 안 먹으니만 못하다.

자리공 종류는 죄다 살충제로 썼고 옛날에는 사약에도 넣던 독초다.

참고로 자리공은 막강한 잡초이기도 하다. 농약에 절여져 오던 신대륙산 미국자리공만 그런지 자리공 종류가 다 그런지 모르지만, 어지간히 제초제를 퍼먹어도 안 죽고 버티는 지독한 잡초. 거기다가 독초이기까지 하니 정말 성가시다.

다른 성가신 점으로 열매가 있는데, 열매는 즙이 많고 색깔도 진해서, 익은 열매가 떨어지면 바닥이 지저분해지고 옷에 즙이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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