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버스나 지하철을 타는 것이 답답하고, 사무실에 갇혀 있는게 너무 힘들었던 시간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 그것이 공황장애였다. 요즘은 연애인병이 된 공황장애 그리고 현대인들 중 많은 사람들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 공황장애 증상으로-손톱을 물어뜯고있는남성,불안장애를 나타내는 여성 우울증으로인해 무릎에 얼굴을 묻고있는 여성 등 공황장애에 대해 아산병원자료를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공황 장애(Panic disorder)
증상숨막히는 느낌, 오한, 온몸이 떨림, 오심, 손떨림, 가슴 답답, 가슴 두근거림, 얼굴이 화끈거림, 죽음에 대한 공포, 어지러움, 발한, 감각 이상, 가슴 통증관련질환부정맥, 불안 장애, 심계항진, 갑상선기능항진증진료과정신건강의학과동의어공황발작,우발적 발작성불안,임소공포
정의
공황 장애란 갑자기 극도의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는 불안 장애의 일종입니다. 환자들은 심한 불안과 초조감,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끼고, 이와 함께 가슴 뜀, 호흡 곤란, 흉통이나 가슴 답답함, 어지러움, 손발 저림, 열감 등의 다양한 신체 증상을 경험합니다. 일단 공황 장애를 진단한 후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증상이 비교적 잘 조절되는 편입니다. 따라서 공황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 질환의 증상, 진단, 치료법을 정확히 아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원인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공황 장애는 생물학적(신체적인) 원인, 외부적인 스트레스, 개인적인 인생 경험, 특히 유년기의 초기 경험과 이에 따른 인격의 발달이 함께 작용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생각됩니다. 유전적인 요인과 인지적인 요인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증상
공황 장애(panic disorder)란 예기치 않은 공황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증상이 없을 때도 증상이 발현될까 미리 두려워하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악영향이 생기는 장애를 의미합니다.
공황 발작(panic attack)이란 어떤 외부의 위협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슴 두근거림, 어지러움 등과 같은 다양한 신체 증상과 동반하여 심한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공황 발작은 본래 외부의 위협에 반응하기 위한 뇌의 정상적인 작용입니다. 공황 장애 환자의 경우 위협이 없는 상황에서도 부적절하게 반응하여 발작이 생기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경보기가 잘못 작동하여 아무 때나 경보를 울려서 지장을 초래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공황 발작은 대개 짧은 시간 지속되며, 10분 이내에 증상이 최고조에 도달합니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20분 내지 30분 이내에 소실되며 1시간을 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러나 발작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수일 또는 수개월 뒤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공항장애 증상
공황 발작 시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 중 일부가 갑작스럽게 발생합니다.
• 두근거림, 심장이 마구 뛰거나 맥박이 빨라지는 느낌
• 땀이 남
• 손발이나 몸이 떨림
• 숨이 가빠지거나 막힐 듯한 느낌
• 질식할 것 같은 느낌
• 가슴 부위의 통증이나 불쾌감
• 메슥거리거나 속이 불편함
• 어지럽고 휘청거리거나 혹은 실신할 것만 같은 느낌
• 비현실감, 혹은 이인감(세상이 달라진 것 같은 이상한 느낌, 혹은 자신이 달라진 듯한 느낌)
• 자제력을 잃거나 미쳐 버릴 것만 같아서 공포스러움
• 죽음에 대한 공포
• 이상한 감각(손발이 저릿저릿하거나 마비되는 것 같은 느낌)
• 오한이나 몸이 화끈거리는 느낌
심한 공포감이나 불쾌감과 함께 위의 13가지 증상 중 4가지 이상이 발생할 때 공황 발작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진단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병력, 정신상태 검사 등을 통해 공황 장애를 평가합니다. 공황 장애와 공존하는 정신과적 장애를 밝혀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필요시 심리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원인이 될 수 있는 신체 질환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공황 발작과 유사한 증상을 갖는 신체 질환은 관상 동맥 질환, 갑상선 기능 이상, 부갑상선 기능 이상, 간질, 갈색종(pheochromocytoma), 저혈당증, 심실상성 빈맥(supraventricular tachycardia) 등입니다. 이에 해당하는 검사를 시행하여 각 질환을 감별해야 합니다. 그 외에 뇌 검사, 혈액검사, 심전도 검사, 소변 검사 등이 포함됩니다.
치료
공황 장애의 주된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 치료가 있습니다.
① 약물 치료
공황 장애에 사용되는 약물에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가 있습니다. 항우울제의 장점은 치료 효과가 비교적 오래 유지되고, 공황 발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습관성이 없다는 점입니다. 항불안제는 항우울제에 비해 치료 효과가 바로 나타나 불안을 빠르게 감소시켜 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치료 효과가 수 시간 정도만 지속되며 습관성이 있으므로 정신과 전문의의 관리하에 약물을 복용해야 합니다. 일단 공황 증상이 호전되면 재발 방지를 위하여 8~12개월가량 약물 치료를 유지해야 합니다. 유지 기간이 길수록 재발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진다고 보고됩니다.
② 인지-행동 요법
공황 발작을 한 번 경험한 사람들은 다시 그러한 고통스러운 공황 발작을 경험할까 항상 불안해합니다. 그래서 위험하지 않은 상황도 자꾸 피하게 됩니다. 나중에는 두려워하는 상황이 확대되며 그럴수록 두려움이 더욱 커집니다. 이러한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치료자와 함께 알아내고 교정하는 치료를 인지-행동 요법이라고 합니다. 대개 그룹 인지 치료를 진행하며, 여기에는 긴장을 이완시키는 근육 이완법이나 호흡법이 포함됩니다. 인지-행동 치료는 약물 치료 후 유지 치료로 유용합니다. 초기에 약물 치료와 병용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경과
공황 장애는 만성적인 질병이며,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제대로 진단받고 적절히 치료받으면 70~90%의 환자는 상당히 호전되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조기 진단 및 치료를 하지 않으면 공황 장애에 광장공포증이나 우울증이 합병되어 치료가 어려워집니다.
서울 아산병원
나도 혹시 공황장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어요. 갑자기 식은땀이 나고 가슴이 꽉 조이는 것 같으면서 꼭 죽을 것만 같은 느낌이었어요. 어지럽고 손발이 저리고 가슴이 두근거려서 견딜 수가 없었어요. 다시 또 그런 일이 생길까 봐 불안해요.” 혹시 이와 같은 경험을 하신 적이 있나요?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느닷없이 무섭고 고통스러운 증상들이 나타나지는 않나요? 지하철을 타거나 붐비는 백화점에 들어갈 때면 미리부터 걱정하고 두려워하게 되나요? 위와 같은 증상(강렬하고 극심한 공포)이 기습적으로 닥쳐올 때 이를 공황발작이라고 하고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게 되는 경우를 공황장애라고 합니다.
■ 공황장애, 얼마나 흔한 병인가요?
전체 인구의 1.5%~5%가 일생에 한 번은 공황장애 진단을 받습니다. 그러니까 적게 잡아도 우리나라에만 약 70만 명 정도의 공황장애 환자가 있는 셈입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2~3배 정도 발병률이 더 높으며 대개 20~30대 사이의 연령층에서 가장 흔히 발생합니다.
■ 공황발작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 맥박이 빨라지거나 심장 박동이 심하게 느껴진다.
□ 땀이 많이 난다.
□ 떨리고 전율감이 느껴진다.
□ 숨이 가빠지거나 숨이 막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질식할 것 같다.
□ 가슴이 답답하거나 통증을 느낀다.
□ 토할 것 같거나 복부 불편감이 있다.
□ 현기증을 느끼거나 머리가 띵하다.
□ 비현실감이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자제력을 잃게 되거나 미쳐버릴까 봐 두렵다.
□ 죽을 것 같아 두렵다.
□ 마비감이나 손발이 찌릿찌릿 느낌 등의 감각이상이 있다.
□ 오한이 나거나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다.
이 증상들 중 4개 이상이 갑자기 나타났다면(보통 급작스럽게 발생하여 10분 안에 최고조에 이름) 공황발작을 경험한 것입니다. 하지만 공황발작을 경험했다고 다 공황장애로 진단 받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 열거한 예기치 않은 공황증상이 반복되고, 이후에 또 공황발작이 나타날까 봐 지속적으로 근심하며, 공황발작 또는 그 결과(자제력 상실, 심장마비, 미칠 것 같은 공포 등)에 대해 걱정하거나 공황발작에 의한 심각한 행동변화(출근이나 외출을 못함) 중 한가지 이상이 적어도 한 달 이상 지속되는 경우 진단이 내려집니다.
■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1. 약물치료
선택적 세로토닌 차단제와 같은 항우울제 약물, 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의 항불안제, 혹은 필요에 따라 다른 계열의 약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2. 인지 행동 치료
환자 자신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인지, 행동치료 프로그램으로 공황발작에 대한 자신의 잘못된 신념이나 태도를 바꾸어주고 두려운 상황을 회피하지 않도록 행동을 교정합니다.
3. 정신치료
심층적인 상담 치료를 통해 공황 증상의 무의식적 의미에 대해 통찰함으로써 증상을 호전시킵니다.
4. 바이오 피드백
생체 되먹임 작용의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자신의 생리 현상들을 컴퓨터를 통해 직접관리하고 스스로 조절하는 훈련으로 불안증상을 완화시키는 프로그램입니다.
공황발작의 양상이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등의 심장질환과 비슷하여 혹시나 심장마비로 죽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몸의 자율신경 계통에 일시적인 변화가 일어나서 여러 가지 증상을 겪게 되지만 공황발작이 그치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갑니다.
공황장애는 분명 불안하고 불편한 병이지만 그 증상 때문에 목숨을 잃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다만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계속 재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무척 힘들고 불편할 수 있는 병입니다. 다행히도 적절한 치료를 했을 경우 대부분 호전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으로 치료해 두려움과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건강한 삶을 되찾으시기 바랍니다!
감수: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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