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디올러스는 남아프리카 원산의 여러해살이풀로 글라디올러스속(Gladiolus) 식물의 총칭이다. 구근류의 대표적인 작물로 붓꽃과에 속한다. 세계적으로 약 200종 이상의 원종이 분포하며, 거의 대부분이 남아프리카에서 자생하는 열대성 식물로 대한민국에서는 여름꽃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여름에 화려하게 피는 꽃이다.

특징
높이는 80-100cm이다. 둥근 꽃줄기는 편평하며 원줄기는 녹색이다. 잎은 대개 칼 모양이며 줄 모양도 있다. 여름에 잎 사이에서 잎보다 긴 꽃줄기가 나와 상부에 길고 한쪽으로 기울어진 이삭꽃차례를 형성하며 하부에서 상부로 차례로 꽃이 핀다. 꽃뚜껑조각은 보통 긴 타원형이고 끝이 뭉뚝하거나 날카로운데, 위쪽의 3조각은 아래쪽의 3조각보다 현저하게 크다. 꽃 색깔은 홍·백·황·적·자색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수술은 3개, 암술은 1개인데 암술머리는 3갈래로 되어 있다. 가을에 알뿌리를 심어서 이른 봄에 꽃이 피는 종류와 봄에 심어서 여름에 꽃이 피는 종류로 나뉜다. 현재 재배되는 글라디올러스는 대부분 원종으로부터 변이·도태·교배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1749년 남아프리카 원산의 4종이 유럽에 수입되었고, 그 뒤 계속 수입하여 개량 발전이 촉진되었다. 글라디올러스는 봄에 심는 알뿌리중 대표적인 것으로 보통 3-4월에 심어 6-7월, 또는 좀 늦게 심어 8월에 꽃피게 한다. 요즘에는 촉성재배 및 억제재배 기술이 진보되어 연중 절화(折花)로서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양지쪽의 배수가 잘 되는 비옥한 양토면 잘 자란다.
글라디올러스의 꽃말
경고
밀회
비밀
조심
묻어둠
가슴 깊이
고착
상상
생각

글라디올러스 전설
처녀가 죽은 무덤에 바치는 꽃이다. 다른 용도로 쓰이지만 서양에선 거의 처녀살이 하다 죽은 사람의 무덤에 바친다고 한다.
전설
어느 나라의 국왕(임금)이 공주 하나를 두고 있었는데 그 공주가 병으로 죽어버렸다. 공주는 국왕에게 자신이 죽으면 같이 묻으라며 향수병 2개를 주었다. 임금은 딸의 유언대로 향수병을 묻으라고 시녀에게 이것을 주었는데, 시녀들은 호기심에 그만 그 병을 열었다. 병이 열리면서 향수가 날아가 버렸다. 시녀는 당황하여 그냥 그 병만을 묻었는데 그 곳엔 향기 없는 꽃만이 피어났다. 임금은 화가 나서 그 시녀를 죽였고, 시녀가 죽은 직후에 그 꽃에서는 강렬한 향수냄새가 피어났다고 한다. 바로 그 꽃이 글라디올러스다.
대표적인 글라디올러스 품종
스노우 프린세스
크림색을 띤 순백종으로 두꺼운 느낌을 주고 품위가 있다. 번식이 왕성하고 억제재배에도 적당한 강장종이다.
파이어 프랜드
선명한 농홍색종으로 줄기가 튼튼하고 번식력도 왕성하다. 새끼 뿌리가 잘 뻗고 꽃도 많이 핀다.
볼 루벤스
진분홍의 우량종으로 가장자리에 자색의 복륜이 있다.
엘리자베스 더 퀸
연보라색인데 중심을 향해 약간 크림색으로 물들어 있고 향기가 있는 물결 모양의 꽃이다.
마리아 고레티
순백색으로 기부는 담홍색을 띤 물결 모양을 한 꽃이다.
아바런
분홍색이지만 중심부는 선적색인 물결 모양의 꽃이다.
헥터
다소 일찍 파는 선홍색 꽃으로 통상부에 백색의 반점이 있다. 한 꽃자루에 5-7송이가 한꺼번에 피고 매우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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