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심는시기가 되었다
감자를 샀는데 싹이 나고 있다. 싹난감자를 ... 텃밭에 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벌서 감자심는시기 이다.
봄에 일찍 파종해 여름장마가 되기 전에 수확을 하는 감자이다. 주변에 농사짓는 분들이 있다면 그분들이 심는 시기에 심는것이 가장 적당한 감자심는 시기라고 할 수 잇다.
요즘 너무 날이 따뜻해지기 때문에 뭐든 파종도 일찍하게 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잇다.
감자심는 시기 알아보자
감자 파종은 3월 하순경이다.
그리고 감자 수확은 6월 중순 하순경에 수확을 한다.
감자심는 방법에 대해서는 잘 정리된 자료를 참고하면 좋겠다.
휴면성
감자는 수확한 직후에 다시 심으면 싹이 나지 않는다. 이는 감자에 휴면이라는 특이한 현상이 있기 때문이다. 수확 후 일정 기간이 지나야 싹을 만드는 능력이 생기는 것이다. 종류에 따라 다르고 보관 온도에 따라 다르지만 90일에서 120일 정도의 기간이 지나야 싹을 틔운다. 휴면이라는 현상 때문에 감자 보관이 비교적 수월하다. 수확해 이용하다 보면 보통은 겨울이나 봄이 되어야 싹이 돋아난다.
밭 준비
감자 심을 두둑을 만든다.
감자를 심기 1~2주 전에 밭을 일구고 두둑을 만든다. 여유가 되면 밭을 일구기 1~2주 전에 1㎡당 100g 정도의 석회를 뿌리면 좋다. 감자는 물 빠짐이 좋고, 햇볕을 잘 받으며, 모래성분이 많은 밭을 골라 심는 것이 요령이다. 1㎡당 3㎏ 정도의 퇴비와 깻묵 2컵(400g)을 넣고 밭을 일구고 두둑 간의 간격이 80~120㎝, 두둑의 높이 30㎝ 정도, 두둑의 바닥 너비 40~70㎝ 정도로 만든다. 밭을 일굴 때 나뭇재를 구해둔 것이 있으면 조금 넣어주면 좋다.
두둑의 폭이 좁은 곳은 한 줄로 심고 좀 넓게 만든 곳은 두 줄로 심으면 된다. 장마에 대비해 물 빠짐이 잘되는 구조로 고랑을 만들어야 하며 두둑의 높이가 조금 높은 것이 좋다. 사진에서 오른쪽의 좀 넓게 보이는 곳은 두 줄 심기, 왼쪽의 좁게 보이는 곳은 한 줄 심기를 위해 만든 두둑이다.
종자 준비
3월이 되면 종묘상이나 주변의 농협에 들러 씨감자를 준비한다. 작년에 수확해 먹다 남은 싹이 돋아나는 감자를 심어도 되지만 바이러스 감염이라든지 수확량 문제가 있기 때문에 되도록 씨감자를 구입해 심는다. 종류에는 대지, 남작, 조풍, 수미 등이 있지만 초보자가 큰 감자를 수확하고 싶다면 수미를 권한다.
[ 참고사항 ]
도시에서 조그만 텃밭에 심기에는 씨감자 가격이 상당히 부담스럽다. 2002년에 18,000원 하던 수미 씨감자 한 박스가 2006년에는 30,000원 했다. 강원도의 씨감자 생산농가에 직접 주문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씨감자를 구입할 수 있지만 택배비를 부담해야 한다. 그래서 동호회가 있다면 여럿이 한 박스를 구입해 나누는 방법을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종묘상에 가서 물어보면 자기 집의 종자가 다 좋다고 한다. 마치 음식점에 가서 "이 집은 뭐가 맛있나요?" 하고 물어보면 모든 메뉴가 다 좋다고 하는 것과 똑같다. 씨감자 박스를 열어보았을 때 곰팡이라든지 변색된 감자가 없고 씨알의 크기가 일정하게 굵직하고, 눈에는 싹이 2~3㎜ 정도 돋아나 있는 것이 좋은 씨감자다. 싹이 너무 길게 자라버린 씨감자는 피한다.
씨감자 절단하기
씨감자가 준비되면 파종하기 3~4일 전에 소독한 칼로(냄비나 솥에 넣고 끓여서 소독함) 씨감자를 절단한다. 크기가 큰 것은 4쪽으로 작은 것은 2쪽으로, 보다 작은 것은 통으로 사용한다. 절단된 조각이 최소한 30g 이상 되도록 하며, 눈이 고루 분포하는 구성으로 자른다.
절단된 면이 흰색인 것은 수미라는 종자이고, 노란색을 띠는 것은 홍감자(안데스레드)다. 이 홍감자는 의외로 쪄서 먹기에도 좋고 반찬으로 이용하기에도 좋은 데 주변의 종묘상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다. 나의 경우는 전통 5일장에서 구입해 해마다 조금씩 심고 있다. 이웃에 조금씩 나누어 주면 색깔과 맛 때문에 많이들 좋아하는 감자다.
절단한 감자는 서늘한 그늘에 3~4일 상처를 아물게 한 다음 심도록 한다. 예전에는 나뭇재를 절단면에 묻혀 상처가 아물면 심었으나, 텃밭 규모라면 주로 아파트에서 작업을 해야 하므로 구하기도 쉽지 않고, 작업도 어렵다. 규모가 작은 밭의 경우는 말리고 관리하는 것도 쉽지 않으므로 절단해 바로 심는다.
감자심기
만들어 둔 두둑의 중간에 25~30㎝ 간격에 하나씩 심는다.
깊이는 9~12㎝ 정도 절단면이 아래로 가게 묻어야 한다. 새로운 감자는 씨감자 위에서 생겨 자라게 되므로 너무 얕게 심으면 감자가 땅 위에 노출되어 파란 색깔이 된다. 반대로 너무 깊게 심으면 심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싹이 돋아나는 데도 오래 걸리며, 감자를 수확할 때 깊이 파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두줄심기는 줄 간격 40~50㎝에 씨감자 간격을 25~30㎝로 심는다.
지난해 심어놓은 감자는 너무 해가 비치지 않은 곳에 심엇는지... 아니면 .. 잡초가 올라오는것을 뽑아주지 않아서 인지 ... 거의 전멸하고 말았는데 올해는 제대로 된 감자를 수확하고 싶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