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신조
일본 제 90, 96, 97, 98대 총리를 지낸 대표적 강경파 인사이다.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재임하다 1년 만에 사퇴했으나, 2012년 12월 제96대 총리로 재임됐다. 이후 2018년 9월 치러진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압승하면서 3연임에 성공했으나 2020년 8월 28일 사의를 공식 표명하며 8년 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외국어 표기
安倍晋三(일본어)
Shinzō Abe
출생~사망
1954년 9월 21일~2022년 7월 8일
아베신조
1954년 9월 21일 일본에서 태어났다. 그의 외할아버지는 A급 전범이었던 기시 노부스케(岸信介) 전 총리이며, 아버지는 자민당 총재 후보이기도 했던 아베 신타로(安倍晋太郞) 전 외상이다. 명문 사학인 세이케이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남캘리포니아대에서 정치학을 공부하였다. 부인은 모리나가제과 전 사장의 장녀인 아키에(昭惠)로, 부부 사이에 자녀는 없다. 1993년 하원인 중의원 의원으로 선출됐으며,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에서 관방 부장관과 자민당 간사장 등을 역임하였다. 특히 관방부장관을 지내던 2002년 북·일 정상회담을 전후해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에 강경한 태도를 취하면서 보수층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보수 자민당 내에서도 강경 보수파로 꼽히는 아베는 2006년 9월 고이즈미 총재의 임기 만료로 치러진 자민당 총재 경선에서 총재로 선출되었다. 그리고 총재 선출 6일 만에 일본 총리에 취임, 2차 세계대전 패전 후 최연소 총리(당시 52세)이자 1945년 이후 태어난 첫 총리가 됐다. 하지만 이듬해인 2007년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야당에 참패한 것은 물론 미국 하원이 '일본군 위안부 비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자 취임 1년 만에 조기 퇴진하였다. 여기에 자민당은 2009년 총선에서 1955년 당 결성 이후 처음으로 패하고 제2당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아베는 2012년 9월 자민당 총재로 당선됐으며, 10월에는 '자민당이 집권할 경우 일본의 과거사 반성 3대 담화(미야자와 담화, 고노 담화, 무라야마 담화)를 모두 수정하겠다.'고 밝혀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반발을 샀다. 2012년 12월부터 2차 집권을 시작한 그는 이듬해인 2013년 12월 26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논란을 일으키는 등 일본의 우경화를 주도했다. 그리고 자민당은 이러한 일본의 우경화 바람 속에 2016년 12월 16일 치러진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고, 이에 아베는 총리로 재임돼 2018년 9월까지 총리직을 수행했다.
아베는 이 기간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위한 헌법 개정 방침을 내세워 주변국의 우려를 높였다. 그리고 2018년 9월 치러진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압승하면서 3연임에 성공, 2021년 9월까지 임기를 이어갈 예정이었으나 2020년 8월 28일 건강문제(지병인 궤양성 대장염)를 이유로 사의를 공식 표명하면서 8년 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그리고 2022년 7월 8일 일본 참의원 선거지원 유세 중 총격을 받아 6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네이버 지식백과] 아베 신조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8일 오전 11시 30분쯤 나라현 지역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 연설을 하던 중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은 오는 10일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해 정계 유력 인사들은 전국에서 선거 유세를 진행 중이다.
NHK는 아베 전 총리가 쓰러질 당시 총성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들렸다는 정보가 입수됐다고 전했다. 아베와 가까운 자민당 관계자는 “아베 전 총리가 연설 도중 가슴 부위를 맞고 피를 흘리며 쓰러져 구급차로 이송됐다”고 NHK에 말했다.
피습에 사용된 총기는 당초 산탄총으로 알려졌지만, 나라현 경찰 관계자는 권총이 사용됐다고 정정했다. 아사히신문은 해당 총기는 수제 총으로, 원통 모양의 포신에 접착테이프가 감겨 있었다고 전했다.
아베 전 총리는 사고 직후 현장과 가까운 나라대 의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 심폐 정지 상태라고 NHK가 보도했다. 심폐 정지는 심장과 호흡이 정지했으나 아직 의사에 의해 사망 판정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를 뜻한다.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일본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세 중이었다. 하네다 공항에서 오사카 공항을 거쳐 나라까지 8일 아침 거리 연설을 하기로 결정돼 있었다. 오전 연설 후 저녁에는 사이타마현으로 이동해 하원 의원 선거에서 자민당 후보를 지지한 뒤 교토에서 거리 연설을 할 예정이었다.
트위터에는 당시 현장 상황을 담은 영상들이 다수 올라왔다. 검은색 양복을 입은 경호원으로 보이는 남성들이 한 곳에 모여 있고, 이들 사이로 아베 전 총리로 추정되는 한 남성의 힘없이 축 처진 다리가 보인다. 경호원 4~5명은 긴급히 쓰러진 남성을 옮겼다.
한 네티즌은 “아베신조 습격범”이라며 총을 찬 남성들이 한 남성을 제압하고 있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을 체포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도 급작스러운 사태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피격 소식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선거 유세를 취소하고 야마가타현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도쿄 시내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전 총리는 일본의 최장수 총리다. 자민당 최대 파벌 아베파의 수장으로서 정부와 정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지난 2020년 9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 악화로 사임한 바 있다.
출처 조선비즈
'시사 뉴스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0) | 2022.07.13 |
---|---|
도어스테핑 뜻 (0) | 2022.07.11 |
아베 신조 피격 사건 (1) | 2022.07.08 |
필즈상 한국인 필즈상 이란? (0) | 2022.07.06 |
일사병 (0) | 2022.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