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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정보

성령강림절 설교문 사도행전 2장 1-4절

by 아이루스 2025.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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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령강림절 설교문 

제목: 성령이 임하시면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본문: 사도행전 2장 1-4절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호련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교회의 탄생이라 불리는 성령강림절을 맞이하여 이 자리에 함께 모였습니다. 성령강림절은 단지 기념일이 아니라, 오늘 우리의 삶에도 실제로 일어나는 하나님의 역사를 상기시키는 은혜의 날입니다.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이 제자들에게 임하시고, 그 순간부터 그들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두려움은 담대함으로, 방황은 확신으로, 무기력은 능력으로 바뀌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그 놀라운 변화의 출발점, 성령의 임재가 우리에게 주는 영적 의미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성령이 임하시면 두려움이 담대함으로 바뀝니다.

오순절 이전의 제자들을 떠올려 보십시오. 그들은 유대 지도자들이 두려워 숨어 있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에도 세상 앞에서 담대히 설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성령이 임하자 모든 것이 바뀝니다. 성령이 임한 제자들은 거리로 나아가 복음을 선포했습니다. 베드로는 수천 명 앞에서 담대히 설교했고, 그 날에 3천 명이 회심했습니다. 이는 인간의 힘이 아닌, 성령의 능력입니다. 우리 삶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저하고 망설이며 신앙을 숨기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성령께서 임하시면 담대하게 믿음을 드러내고, 세상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게 됩니다.


둘째, 성령이 임하시면 말씀의 능력이 실제가 됩니다.

성령은 진리의 영이시며,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하십니다. 오순절 사건 이후 제자들은 갑자기 새로운 지식을 얻은 것이 아니라, 이미 들었던 말씀의 깊은 의미를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예언의 성취, 십자가의 의미, 부활의 능력—all of these became clear through the Holy Spirit. 오늘날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말씀을 많이 읽고 들어도, 성령의 조명이 없으면 그저 지식일 뿐입니다. 그러나 성령이 우리 마음을 밝혀 주시면, 말씀은 능력이 되고,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 됩니다.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갈망도 성령이 주시는 것입니다. 성령 없이 말씀을 지키려 하면 율법주의에 빠지지만, 성령 안에서 말씀을 지킬 때 우리는 자유함 가운데 순종하게 됩니다.


셋째, 성령이 임하시면 새로운 공동체가 세워집니다.

오순절 이후의 교회는 단순히 사람들이 모인 장소가 아니라, 성령 안에서 하나 된 공동체였습니다. 사도행전 2장 42절은 말합니다.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이들은 서로의 필요를 나누었고, 재산을 공유했으며, 함께 기도하고 예배했습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교회는 단지 건물이 아니라 살아 있는 유기체가 됩니다. 우리는 각자 은사를 받았고, 그 은사를 통해 교회를 섬기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분열과 경쟁, 판단과 비교가 아닌, 사랑과 협력, 섬김과 화해의 공동체로 거듭나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성령이 세우시는 교회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날 우리 교회는 다시 성령의 불을 붙들어야 할 때입니다. 오순절은 한 번의 사건이 아니라, 매일의 삶에서 새롭게 일어나는 부흥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바쁘고 메마른 일상 속에서 성령의 임재를 잊고 살기 쉽습니다. 그러나 성령은 여전히 역사하시고, 여전히 임하시며, 여전히 우리를 새롭게 하십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단 하나입니다. 사모함입니다. 간절히 구하고, 기다리고, 마음을 열어 순종하는 것입니다. 다락방에 모였던 제자들처럼, 같은 마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기도하며 기다릴 때 성령은 오늘도 동일하게 임하십니다.

주님, 우리에게 다시 오소서. 두려움을 이기는 담대함을 주시고, 말씀을 깨닫는 지혜를 주시며, 교회를 세우는 사랑을 부어 주소서. 오늘 이 자리에, 우리 심령 가운데 성령의 불이 다시 타오르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성령강림절 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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