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해방일지 손석구 삶과 그리고 염미정 모의 죽음

나의해방일지 손석구의 연기에 반해

넷플렉스로 보다가 정규방송으로
본방사수했다.

모처럼
그런데 나의해방일지... 13화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편이였다.

손석구분의 구씨는 염미정을 떠나 경기도에서 이제 서울로 돌아간다.
자신의 과거로 돌아가 삶을 살아가는데
그 삶을 보여주는 앵글에 담긴 그의 표정은 삶을 사는 모습이 아니었다

내가 끼까나게 기분이 좋고 싶은데 그방법을 모르겠어
라는 말처럼 ...

그의 삶은 살아있지만 죽어있는 삶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당신에게 좋은일이 생길거에요.
지하철을 타고 경기도로 가는 길에 보이는 그 글을 어쩌면
다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와 반대로 염미정
밤에 산을 걷는다는 염미정
들깨에 맨몸으로 맞서려는 그모습에 들깨도 무서운 들개도 피해가는데
철철 피를 흘리고 싶다는 말이 자신을 떠난 남자를 그토록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고구마를 캐고 돌아오는길
자가용과의 질주 씬도
많은 것을 보여준다.

염미정의 엄마는 큰딸이 사귄다는 남자를 만나고 기분좋게 돌아오다
개를 잃어버렸다고 우는 염미정을 보았다는 이웃의 말에 점점 ... 어두운 그림자처럼 보여주는 스크린
그리고 드디어 그날 밥을 해놓고 엄마는 그대로 이세상을 떠난다.

구씨가 돌아왔을때 ...
아이들은 서울로 떠나고
새로운 부인과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다음화는 어떤 스토리가 전개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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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어도 죽은 삶을 사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삶이고통스러운 이들이 있고
그 삶의 고통의 무게를 계속 견뎌내며 살아가다 어느한순간 붙잡고 있는 실이 뚝 끈겨버려 정말 죽음이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살아있으니 살아가는 사는도 있다.

나의 해방일지 이제 손석구분 구씨는 염미정에게 돌아갈 수 있을까
나의해방일지몇부작일까 16부작이라고 한다.
이제 다음주로 마지막 회를 남겨두고 있는데
모든 출연자들의 행복과 해방을 기대해본다.
오늘밤도 본방사수 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