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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뉴스 정보

백린탄

by 아이루스 2022.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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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린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화학 살상 무기인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외신은 페트로 안드리우시센코 마리우폴 시장 보좌관이 이날 텔레그램에 "지상에 지옥이 찾아왔다. 아조우스탈에"라는 글과 함께 러시아군이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백린탄 등으로 폭격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안드리우시센코 보좌관은 이어 "당장 마리우폴과 아우조스탈을 도와달라"는 폭탄 겉면의 러시아어 글귀를 담은 사진도 공개했다고 전해졌다.

해당 글귀는 전날인 14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유로비전 2022' 결선에서 우승한 우크라이나 밴드가 무대에서 했던 발언이다. 보좌관은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 밴드의 국제무대 우승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백린탄을 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신문기사 지옥이 찾아왔다는 타이틀 처럼 백린탄의 위력이 대단한듯하다.
백린탄이 무엇일까? 알아보자

백린탄

백린(白燐)을 원료로 사용한 연막탄·조명탄·소이탄 등을 말한다. 백린은 인(P)의 동소체로 가연성이 크고 발화 시 다량의 연기를 만들어낸다. 발화점이 약 60℃ 정도로 낮은 편이라, 공기와 접촉하면 자연 발화할 수 있다. 백린 소이탄은 인체에 심한 고통을 주며 대량살상을 초래한다.

백린탄은 치명적인 화학물질로 화상, 연기 흡입, 섭취하는 세 가지 방식으로 사상자가 발생한다. 백린탄 폭발 등으로 인해 외부로 누출된 입자는 피부에 달라붙으며, 극소량으로도 2~3도의 화상을 일으킨다. 백린 화상을 통해 인(P)이 흡수되면 간·심장·신장 등 장기가 손상되어 일반 화상보다 사망 위험이 크다. 산소를 차단하거나 전부 연소하기 전까지 계속 타는 특성이 있어, 피부 속으로 깊이 타들어 가며 주변 환경에 따라 일부만 발화했다가 다시 타기도 한다.

백린이 발화할 때 나는 연기도 인체에 위험하다. 백린 연기는 독성이 있어 호흡기를 자극하며 농도가 짙은 연기를 흡입하면 내부에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백린을 섭취할 경우에는 소량으로도 장기 손상 등을 일으켜 사망할 수 있다.

처음 사용된 시기는 19세기로, 아일랜드 민족주의 단체인 페니언단(Fenians)이 이황화탄소 용액 형태의 백린탄을 제조하여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다. 제1차 세계대전 중에는 연막탄 등의 용도로 사용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발발 후 1940년경 영국에서 '76번 특수 소이탄'이란 이름의 탱크 공격용 백린탄을 최초로 개발했다. 이후 베트남전과 이라크전, 체첸전쟁 등 여러 전쟁에서 백린 소이탄이 사용되었다. 2009년에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민간인 거주 지역에 백린탄을 사용해 논란이 되었다.

백린의 위험성으로 인해 1949년 제네바협약은 민간인 거주 지역에서의 백린탄 사용을 금지하도록 규정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백린탄 [White Phosphorous, 白燐彈]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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