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정의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저하된 또는 결핍된 상태를 뜻하며, 원인은 갑상선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갑상선 호르몬 생산이 줄어드는 경우와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만들도록 하는 신호에 문제가 생겨서 갑상선 호르몬 생산이 줄어드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원인
소아에서는 갑상선이 태내에서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거나, 갑상샘호르몬 합성 과정에 장애가 있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청소년과 성인에서는 가장 흔한 원인은 하시모토 갑상선염(자가면역성 갑상선염)에 의해 갑상선 자체에서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이 줄어드는 경우이다. 뇌하수체 기능 저하증이 있는 경우도 갑상선 자극 호르몬(Thyroid stimulating hormone; TSH)이 분비되지 않아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갑상선을 제거한 경우 역시 갑상선 호르몬이 생성되지 못하므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올 수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증상
신생아와 소아시기에는 변비, 성장장애, 발달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청소년과 성인에서는 모호한 증상을 가지는데, 만성 피로, 식욕 부진, 체중 증가, 추위를 타는 것, 변비 등이 있을 수 있다. 그 외에도 피부가 건조해지고, 여자의 경우 생리 주기의 변화가 생기며, 월경 과다가 동반되기도 한다. 혈중 프로락틴(prolactin, 젖분비 호르몬) 수치를 증가시켜 유즙 분비가 생길 수 있다. 갑상선 호르몬이 심하게 부족한 경우 혼수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진단/검사
채혈검사를 통해 혈액 내 갑상선 호르몬 농도를 측정하여 진단할 수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경우 갑상선 호르몬인 T4 또는 T3의 농도가 정상보다 낮게 측정된다.
치료
갑상선 호르몬 제제를 복용함으로써 갑상선 기능을 정상으로 만들 수 있다. 신생아기에 선별검사로 진단이 되거나 의심이 되는 경우에는 가능하면 2주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과/합병증
소아의 선천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경우는 정신지체 및 작은 키의 원인이 된다. 이미 지능이 떨어진 후에는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해주어도 지능이 회복되지 않는다. 성인의 경우 심혈관계 합병증이나 신경학적 합병증(혼수, 체온저하 및 저혈압)이 동반될 수 있다.
식이요법/생활가이드
철분제나 칼슘약, 제산제 등과 함께 복용할 경우 갑상선 호르몬 제제의 흡수가 저하될 수 있다.
출처 갑상선 기능 저하증 [hypothyroidism]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갑상선질환 자료출처-헬스조선
갑상선 질환이 급증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무섭다는 갑상선암 환자가 늘고 있다. 얼마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갑상선암으로 치료 받은 사람은 2만4295명으로 전년도의 1만8361명보다 무려 32.3%나 늘었다. 11가지 암 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그런데 갑상선암을 비롯해 갑상선 질환 환자의 90%는 여성이다. 남성 암에는 10위권에도 들지 못하는 갑상선 암이지만 여성 암에서는 유방암과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 할 정도다.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갑상선기능저하증도 예외는 아니다. 왜 이렇게 여성들은 갑상선 질환에 취약한지, 갑상선 질환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 등 현대 여성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갑상선 질환에 대해 샅샅이 알아보았다.
갑상선은 어디 있고, 뭐 하는 곳이지?
갑상선은 목 한가운데 튀어나온 물렁뼈(갑상연골) 아래에 위치해 있다. 숨을 쉬는 통로인 기관의 양쪽을 나비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다. 갑상선에 문제가 생기면 갑상선이 커지기 때문에 손으로 만져지며 때로는 눈으로 확인될 정도다. 정상적인 갑상선은 눈에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다. 갑상선의 주요 기능은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갑상선호르몬은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등 영양소의 대사 작용을 조절하고 심장, 뼈, 뇌의 발육을 촉진하며 체온 조절에 관여한다. 갑상선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생기고, 갑상선 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긴다.
여자의 병 ‘갑상선’, 암 발생률 증가 추세
보건복지가족부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2003~2005년간 여성들에게 발생한 암 중 갑상선 암은 전체 암 발생의 14.6%를 차지해 유방암(15%) 다음이었다. 심지어 15~34세 여성에서는 유방암을 제치고 여성 암 1위를 차지했다. 갑상선 결절을 비롯해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도 남성보다 여성에서 5~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왜 갑상선질환은 유독 여성에게 잘 생기는 걸까? 가장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원인은 여성 호르몬이다. 여성 호르몬과 결합하는 에스트로겐 수용체는 생식기관뿐 아니라 갑상선에도 있다. 따라서 여성 호르몬이 분비되는 한 여성들은 남성들보다는 갑상선에 자극을 많이 받아 염증이 생기고 갑상선암을 비롯한 각종 갑상선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여성들이 남성보다 자가면역체계의 이상이 많다는 점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갑상선 질환 중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경우 비정상적으로 자기 몸에 있는 물질에 대항하는 항체를 만들어내는 ‘자가면역체계 이상’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갑상선질환 유무를 알아보기 위해 건강검진을 받는 여성들이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갑상선 질환은 증상이 없거나 있어도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최근 들어 갑상선 초음파를 받을 기회가 많아지고 0.5cm 이하의 갑상선 결절까지도 잡아낼 정도로 갑상선 초음파 장비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그동안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갑상선 질환이 발견될 확률이 높아진 것이다.
Part 1. 갑상선 질환에는 어떤 게 있을까?
갑상선 질환은 10가지가 넘지만 가장 흔한 질환은 갑상선결절(암),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이다. 각각 질환에 대해 원인, 증상, 치료 등을 자세히 알아본다.
#1. 갑상선 결절
갑상선에 혹이 있는 것을 갑상선 결절이라고 한다. 갑상선 결절은 전체 인구의 5% 정도에서 발견된다. 갑상선 결절이 생길 확률은 나이에 비례하므로 주로 40~60대 중년 이후에 많이 발생한다. 갑상선 결절은 크게 결절을 가지고 있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양성 종양과 발견되는 즉시 제거해야 하는 악성 종양(암) 두 가지로 나뉜다. 갑상선 결절은 대부분이 양성 종양이며 악성 종양은 전체의 5%도 안 되기 때문에 목에서 혹이 만져진다고 해서 미리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갑상선 결절이 악성 종양일 가능성을 높이는 징후
20대 이하이거나 60대 이후에 혹이 있는 경우
남성에게 혹이 있는 경우
혹이 고정돼 있거나 매우 단단한 경우
가족 중에 갑상선암이 있었던 경우
최근에 음식을 삼키기 힘들고, 목이 잘 쉬며 통증이 있었던 경우
과거 목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경우
간단한 초음파 검사로 확인 가능
갑상선 결절을 알 수 있는 검사는 갑상선 초음파 검사, 미세침흡인세포검사, CT(컴퓨터 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검사 등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갑상선 초음파 검사가 쓰인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통해 결절의 유무는 물론 결절의 크기와 모양으로 양성인지 악성인지도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는 대학병원의 경우 10~15만 원이고, 일반 병원의 경우 5만 원 선이다. 만약 초음파 검사로 악성 종양이 의심된다면 그 다음 미세침흡인세포검사를 받게 된다. 이는 초음파 영상을 보면서 가느다란 주사침으로 갑상선 결절에서 세포를 뽑아낸 뒤, 이 세포 안에 암세포가 있는지 없는지를 현미경으로 보는 검사다.
어떻게 치료 하나
양성 종양일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는 필요하지 않다. 6개월~1년에 한 번씩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통해 종양이 악성으로 바뀌지 않았는지 정기검진만 받으면 된다. 하지만 크기가 너무 커서 미용상 문제가 되거나 주위 조직을 누를 때는 수술로 제거하기도 한다. 결절이 악성 종양으로 진단되면 즉시 치료를 받는다. 그 동안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1cm 이하로 종양의 크기가 작을 경우에는 수술할 필요가 없으며, 종양의 크기가 커지지 않는지 초음파 검사로 확인만 하면 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세암도 커져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치료하도록 권하고 있다.
갑상선에 악성 종양이 있다고 진단받으면 전체 악성 종양의 1%도 안 되는 분화암일 때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경우에는 수술을 받은 뒤 방사선 요오드 치료를 받게 된다. 갑상선암 수술 시에는 재발의 가능성을 막기 위해 암이 있는 부위를 비롯해 갑상선 전체를 떼어내게 된다. 방사성요오드 치료는 수술로 제거되지 않은 잔여 갑상선 조직을 제거해 암의 재발을 막기 위한 것으로, 고용량의 방사성동위원소가 함유된 약을 복용한 뒤 2박 3일 동안 특수병실에 입원한다. 갑상선 암이 있는 환자들은 수술로 갑상선을 모두 제거하게 되므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환자처럼 평생 동안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한다.
#2. 갑상선기능항진증(그레이브스병)
갑상선기능항진증이란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을 정상보다 많이 생산 해 혈액 내 갑상선 호르몬이 증가된 상태를 말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신기한 병이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므로 이 호르몬의 양이 많아지면 몸의 대사가 빨라져 심장이 빨라지고 땀이 나는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대표적인 증상
식욕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체중이 감소한다. 보통 2~3개월에 2~3kg씩, 심한 경우 10kg 이상씩 살이 빠진다.
더위를 참기 힘들고 땀이 많이 나며 늘 덥다고 느껴진다.
가만히 있는데도 심장이 빨리 뛴다.
밥을 먹으려고 숟가락을 들었을 때 손이 심하게 떨린다.
성격이 예민해지고 신경질을 자주 낸다.
여성의 경우 월경량이 적고 월경주기가 불규칙하다.
피부가 늘 축축하다.
밥을 먹어도 늘 배가 고프고, 화장실을 자주 가며 설사를 잘 한다.
목 앞쪽에 툭 튀어나온 부위 주변이 커져 있고 손으로 갑상선이 만져진다.
눈이 돌출돼 긴장하지 않았는데도 매우 놀란 것처럼 보인다.
왜 생기는 걸까?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가장 큰 원인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 그레이브스병이다. 그레이브스병이 있으면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을 많이 분비하도록 하는 자가면역항체가 많아지고 이 자가면역항체가 지속적으로 갑상선을 자극해 갑상선 호르몬을 많이 생산하도록 한다. 유전적 요인도 있다. 가족 중에 갑상선 질환을 앓았던 사람이 있다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엄마에게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으면 딸도 갑상선기능항진증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다. 그밖에도 중독성 결절성 갑상선종(플러머병), 아급성 갑상선염 초기, 무통성 갑상선염 등에서도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나타날 수 있다. 주로 20~30대에 많이 발병한다.
피검사로 갑상선기능항진증 확인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간단한 피검사를 통해 알 수 있다. 피검사를 하면 갑상선 호르몬의 농도와 갑상선 자극 호르몬의 농도를 알 수 있다. 갑상선 호르몬(티록신)의 정상 농도는 60~150nmol/l이지만,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들의 평균 갑상선 호르몬 농도는 190nmol/l로 정상치보다 훨씬 높다. 반대로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 농도는 정상치 0.15~3.5mU/l보다 훨씬 낮게 나온다.
어떻게 치료하나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치료는 체내 갑상선 호르몬 농도를 줄여주는 항갑상선제를 1~2년 정도 복용하는 것이 주가 된다. 약을 잘 복용한 경우 1~2년 만에 50~60% 정도 완치가 가능하다. 약물요법으로 완치가 되지 못한 경우나 갑상선이 너무 커진 경우, 임신을 해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기도 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는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많이 분비되므로 갑상선을 10% 정도만 남겨두고 잘라내 정상 수준의 갑상선이 분비되도록 한다.
#3.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안 먹어도 살 찌는 속상한 병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과 반대로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을 정상보다 적게 분비하는 상태로, 몸의 모든 대사속도가 떨어진다. 가장 흔한 원인은 하시모토 갑상선염으며, 갑상선 수술이나 항갑상선제를 비롯한 다른 약물(항부정맥제제)을 장기 복용했을 때에도 일시적으로 생길 수 있다. 주로 30~40대에서 많이 발병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대표적인 증상
피부가 창백하고 차가우며 건조하다.
식욕이 저하되는데도 체중이 증가한다.
변비가 심하다.
지가 저리고 근육이 뻣뻣하며 통증이 있다.
여성의 경우 월경량이 많고 월경주기가 불규칙하다.
손, 발이 자주 붓고 부운 부위를 손으로 눌러도 부운 부위가 잘 들어가지 않는다.
혀가 다른 사람보다 두껍고 쉰 목소리가 난다.
늘 피곤하고 졸리다.
추위를 많이 탄다.
목 앞쪽에 툭 튀어나온 부위의 주변이 커져 있고 손으로 갑상선이 만져진다.
* 일반적인 증상은 위와 같지만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가장 큰 원인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조금 다르다. 하시모토 갑상선염은 병의 초기에는 갑상선염으로 인해 오히려 갑상선기능항진증 증상이 나타나고,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부터 서서히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이 나타난다.
간단한 피검사로 확인 가능
갑상선기능저하증도 간단한 피검사로 질병의 유무를 알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의 평균 갑상선 호르몬 농도는 20nmol/l 이하로 정상치인 60~150nmol/l보다 훨씬 낮다. 반대로 갑상선 자극 호르몬의 농도는 평균 30mU/l로 정상치 0.15~3.5mU/l보다 10배 가량 높다.
어떻게 치료하나?
갑상선기능저하증일 때 치료하지 않거나 진단이 느려지면 심장 질환, 의식불명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발견되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갑상선염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겼을 때에는 비교적 단기간 치료로도 완치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들은 평생 동안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한다. 약을 먹으면 대부분 갑상선이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다. 처음 약을 복용할 때에는 6~8주 간격으로 1~2회씩, 이후부터는 4~6개월 간격으로 병원을 찾아 혈중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측정한 뒤 복용할 갑상선 호르몬의 양을 결정한다.
Part 2. 갑상선 질환 있으면, 이렇게 생활하라
갑상선 질환은 재발도 잦고, 약을 먹을 경우 평생 먹어야 할 때가 많기 때문에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따라서 음식에서부터 운동, 임신까지 일상생활 곳곳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각 질환별로 일상생활에서 조심해야 할 점을 알아두자.
갑상선 결절, 요오드가 많은 음식은 피하라
갑상선 결절이 있을 때 양성 종양일 경우에는 일상생활에서 크게 주의해야 할 점은 없다. 그러나 악성 종양일 경우에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 후 복용하게 되는 갑상선호르몬제를 잘 복용해야 한다. 수술 후 갑상선 호르몬을 잘 먹지 않으면 갑상선 암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나 약을 먹는 동안 크게 주의해야 할 점은 없으나 요오드가 많이 함유된 음식은 조심해야 한다. 요오드가 많이 함유된 미역, 김, 다시마 등 해조류는 많이 먹는 것도 적게 먹는 것도 좋지 않다. 한약이나 건강기능식품 등을 먹게 된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의한 후 먹어야 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 절제된 생활이 중요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경우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소모성 질환이므로 고단백, 고열량 식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 치료를 받는 도중이 아니라면 굳이 조심해야 할 음식은 없지만 방사선요오드 치료를 받거나 항갑상선제를 복용하고 있을 때 요오드를 많이 함유한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를 많이 먹으면 치료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치료초기에 갑상선 기능이 어느 정도 정상으로 회복될 때까지는 격한 운동은 피한다. 운동은 체력을 더욱 떨어뜨리고 체중감소를 심하게 하며,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다.
음주나 흡연은 이 질병과 큰 연관이 없지만, 안구 돌출이 심한 경우 흡연이 안구 돌출을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으므로 금연해야 한다. 또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술을 많이 마시면 가슴이 빨리 뛰고 손이 떨리는 등의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치료 초기에는 술 마시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집안 환경은 시원하게 하는 것이 좋으며, 심한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경우에는 갑상선 기능이 조절될 때까지 사우나 등 지나치게 땀을 흘리면 몸에 무리가 가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갑상선기능저하증, 꾸준한 약물복용이 중요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일상생활에 특별히 주의할 것은 없으며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끔 치료받던 환자가 갑상선 호르몬 검사결과가 정상으로 나왔다고 임의로 약을 중단해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복용하던 갑상선 호르몬제 때문에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정상으로 나온 것일 뿐 병이 완전히 나은 것이 아니다. 약을 자의로 중단할 경우 다시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약물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들이 가장 조심해야 할 식품은 요오드가 많이 들어간 식품이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의 원료가 되는 것이므로 요오드의 섭취가 부족하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요오드를 많이 섭취하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좋아질 것이라 생각해 과량의 요오드를 복용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요오드 섭취가 부족해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오히려 지나치게 많은 요오드를 섭취하면 정상으로 유지되던 갑상선 기능이 악화돼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생겨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요오드가 많이 들어있는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다시마에는 갑상선에서 필요로 하는 양보다 100배 이상의 많은 양의 요오드가 들어 있으므로 다시마를 가루로 만들어 습관처럼 먹거나 차로 다려 먹는 것은 해롭다. 또 요리할 때 쓰는 대부분의 소금(천일염)에도 요오드가 많이 들어 있으므로 음식을 짜게 먹지 말아야 한다. 청국장도 많이 먹어서는 안 된다. 청국장에 들어있는 콩에는 파이토알렉신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이 물질은 갑상선 호르몬의 대사 이상을 가져와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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