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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 조팝나무, 공조팝나무 이야기

by 아이루스 2025.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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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 조팝나무, 그리고 더불어 봄 산책길에서 자주 만나는 공조팝나무까지
공조팝은 조팝과 혼동되기 쉽지만, 또 다른 매력을 가진 5월의 하얀 꽃나무입니다.


이팝나무, 조팝나무, 공조팝나무 이야기

오월의 길목, 그 어느 거리든 흰 꽃들이 바람을 따라 출렁입니다. 흩날리는 꽃비를 맞으며 걷다 보면 이름은 몰라도 마음을 건드리는 꽃나무들을 만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봄의 순백을 상징하는 세 나무, 이팝나무, 조팝나무, 공조팝나무를 함께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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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팝나무 – ‘쌀밥처럼 포근한’ 봄의 향수

이팝나무는 마치 눈이 내린 듯 하얀 꽃이 나무를 가득 뒤덮는 풍경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
‘이팝’은 옛말로 쌀밥을 뜻하는 말. 꽃이 밥풀처럼 생겨 붙은 이름이랍니다.
골목이나 교정, 공원 등에서 흔히 볼 수 있고, 보기만 해도 마음이 정화되는 듯한 기분을 줍니다.

개화 시기: 5월 초~중순

느낌: 하늘거리는 따뜻한 추억

꽃말: 그리움, 따뜻한 기억


> “흰 꽃이 수북이 내려앉은 그 나무 아래서, 잊고 있던 어린 시절이 문득 피어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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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팝나무 – 소박하지만 눈부신 하얀 레이스

조팝나무는 가지를 따라 작은 꽃들이 한껏 모여 피어나는 모습이 마치 레이스 커튼 같아요.
소복소복 흐드러진 조팝나무 꽃길은 고요한 시골길이나 둘레길에 잘 어울립니다.
하얀 꽃들이 가지를 따라 아래로 늘어지는 그 모습은 수줍고 청순한 인상을 남기지요.

개화 시기: 4월 초

느낌: 정결하고 청초한 아름다움

꽃말: 수줍은 고백, 단아함


> “조팝나무 아래에서 마주한 바람은, 꼭 첫사랑 앞에 선 그 시절처럼 조심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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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공조팝나무 – 수풀처럼 우거진 풍성함

공조팝은 조팝나무와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꽃이 더 풍성하고 무성하게 피는 특징이 있습니다.
꽃잎이 다소 크고, 줄기 전체를 덮을 만큼 빽빽하게 핀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주로 공원, 아파트 단지, 도심 가로수로 많이 심어지며, 사람들 사이에서 봄의 ‘폭죽’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개화 시기: 5월 전후

느낌: 활기차고 풍성한 봄의 에너지

꽃말: 넘치는 기쁨, 따뜻한 환대


> “공조팝의 활짝 핀 꽃 사이로 햇살이 스며들고, 봄이 손끝에서 터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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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 · 조팝 · 공조팝 비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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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감성 문장

오월의 길에서 만나는 흰 꽃 셋,
이팝은 따뜻한 추억을,
조팝은 수줍은 설렘을,
공조팝은 풍성한 기쁨을
우리 마음에 선물합니다.

조금은 다르고, 그래서 더 아름다운 이 셋은
함께할 때 봄을 가장 완벽하게 완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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