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는 뽕나무 열매는 '오디' 또는'멀베리'라고 부르는데 맛이 달달하다. 일반 식용재료만이 아니라 약재로도 쓰인다. 오디에는 알코올을 분해하는 알라닌,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되어 숙취에 효과적이다.
[백세시대=배지영기자] 뽕나무의 열매인 오디는 완전히 익으면 영롱한 검은빛을 띠는 블랙푸드의 대표 격이다. 영양성분이 일반과실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아 면역력, 노화억제, 시력개선, 피부탄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이에 6월 제철을 맞은 오디의 효능에 대해 소개한다.
◇오디의 효능
오디는 비슷하게 생긴 포도는 물론, 우리가 자주 보는 사과, 배 등 과일보다 훨씬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제철의 오디는 사과, 배, 거봉, 포도, 감귤보다 칼슘, 칼륨, 비타민 B1, 비타민 C의 함량이 훨씬 높다. 철분, 아연 함량도 풍부해 혈액 생성에 도움을 주고, 면역기능 유지와 상처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오디에 함유된 천연색소 ‘안토시아닌’은 노화 억제, 당뇨병성 망막장애의 치료 및 시력개선 효과, 항산화 작용 등 다양한 생리활성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안토시아닌 색소의 한 종류인 C3G는 항산화 작용이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C3G는 흑미(100), 검정콩(43), 포도(16)보다 오디(383)에 더 많이 들어 있다.
오디에는 혈당강하 성분인 1-데옥시노지리마이신(1-DNJ)이 함유돼 항당뇨 효능도 우수하다. 오디 씨에는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과 리놀레산도 많이 들어있는데, 리놀레산은 생체막의 중요한 구성성분으로, 신체의 성장과 유지 및 혈중 콜레스테롤의 함량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또한 오디 속에는 레즈베라트롤 성분이 포도, 땅콩보다 각각 156배, 780배 높게 함유돼 있다. 몸속에서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몸의 산화(노화)를 예방하는 물질로 피부 탄력 증진, 혈소판 응집 억제, 항염증 등의 효과가 있다.
◇오디 고르는 법
오디를 구입할 때는 열매가 검은빛을 띠며 통통하고 무르지 않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꼭지가 시들지 않은 것이 품질이 좋다.
오디는 쉽게 물러지므로 짧은 시간 내에 먹어야 한다. 물에 담가두면 당도가 떨어지고 색소 및 영양성분이 손실되므로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내야 한다. 장기간 보관할 경우에는 세척하지 않고 밀봉해 냉동실에 둬야 한다.
오디는 맛이 달아 생으로 먹을 수 있고 오디즙을 내서 먹어도 좋다. 오디를 믹서에 간 후 설탕 등의 당분(오디 무게의 60% 가량)을 첨가해 약한 불로 졸여서 오디잼을 만들어도 된다.
더불어 오디청·오디발효액·오디발효식초를 만들어 두었다가 다양한 요리에 설탕 대신 사용해도 좋다. 오디주, 오디와인 등 술로 만들어 마실 수도 있다. 배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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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뽕나무 열매인 '오디'는 동의보감 등 고문헌에서 특히 당뇨에 좋고 오장에 이로우며, 오래 먹으면 배고품을 잊게 해준다고 나와 있다. 또, 귀와 눈을 밝게 하고 백발이 검게 변하고 노화를 방지해 준다는 등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농촌진흥청은 31일 연구 결과로 밝혀진 '오디'의 소화 및 위장관 운동 기능 개선 효과에 대해 소개했다.
5~6월이 제철인 오디는 건강음료나 효소 등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농진청은 고문헌에 나타난 오디의 효능에 착안해 동의대학교 이현태 교수 연구팀과 함께 연구를 진행했다.
동결건조한 오디 분말을 실험 쥐에 투여한 후 소화 및 위장관 운동이 얼마나 활발한지를 나타내는 위장관 이송률을 측정했다.
또한 위장관의 운동성을 정량적으로 나타낸 지표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위장관의 근육인 ‘위장관 평활근’의 수축력을 측정함으로써 위장관 운동기능의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이상재 농업생물부장은 "오디의 소화 및 위장관 운동기능에 관한 연구성과 보고는 이번에 처음으로 하는 것"이라며 "과거에 장폐색 등 다양한 위장관 운동의 저해 상황에서 위장관 운동 촉진제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시사프라이드가 심장 부정맥 등의 부작용으로 2000년부터 판매가 중지되었고, 그 이후에 이를 대신하던 메토클로프라마이드라는 약제 역시 2014년부터 사용이 제한되고 있어 이를 대신할 위장관 운동 촉진제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오디의 소화 촉진 기능성에 주목해 시사프라이드와 메토클로프라마이드와 동결건조한 오디 분말을 각각 투여했을 때 소화 및 위장관 운동이 얼마나 활발해지는 지를 나타내는 위장관 이송률을 정상 쥐와 장폐색을 유발시킨 쥐에서 비교해 실험했다.
시험 결과, 정상 쥐에 위장관 운동 촉진제 중 가장 활성이 강한 메토클로프라마이드와 시사프라이드 약제를 투여한 결과, 아무것도 투여하지 않은 쥐보다 소화·위장관 운동이 각각 19% 또는 24.6% 더 많이 활발해졌다.
또 동결건조 오디 분말을 정상 쥐에게 투여했더니 아무것도 투여하지 않은 쥐보다 소화 및 위장관 운동이 64.4% 더 많이 활발해진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메토클로프라마이드 적용 쥐보다는 약 38.2%, 시사프라이드 적용 쥐보다는 32% 높은 수준이다.
특히, 위장관 운동의 기능을 떨어뜨린 장폐색 쥐에서 동결건조 오디 분말을 투여했을 때 소화 및 위장관 운동이 약 82.4%로 더 많이 활발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상 쥐와 마찬가지로 장폐색 쥐에서도 동결건조 오디 분말의 위장관 이송률이 메토클로프라마이드를 적용했을 때보다는 37.9%, 시사프라이드를 적용했을 때보다는 31.4% 높게 나타났다.
이 부장은 "동결건조 오디 분말의 용량에 따라서도 위장관 이송률은 달라진다"며 "60kg의 성인을 기준으로 했을 때 분말의 경우 약 3g, 오디 열매의 생과 기준으로는 4~8알, 이는 오디 품종에 따라서 약간 차이가 있다. 4~8알 정도를 한 번 먹었을 때부터 의미 있는 위장관 이송률의 증가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연구진과 함께 동결건조 오디 분말을 사람의 위장관 근육인 평활근 조직에 적용한 후 그 수축력을 측정했다.
위장관의 평활근 수축력은 위장관의 운동성을 정량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서 위장관 이송률과 더불어 장관의 운동기능을 판단하는 주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평활근 수축력에는 주로 자발적 수축 운동과 장신경계의 지배를 받아 공복 시 음식찌꺼기와 세균 등을 대장으로 이동시키는 'MMC'라는 게 있다. 이는 '이동성 운동 복합체'라는 것으로 일련의 수축 운동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서 이 두 가지 모두를 측정했다.
측정한 결과, 동결건조 오디 분말은 자발적 수축 운동과 공복 시 음식찌꺼기 등을 대장으로 이동시키는 소화관 활동을 모두 2~3배 정도 수축 빈도수를 증가시킴으로써 쥐 실험에 이어 사람의 위장관 운동 촉진에도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농진청은 오디의 소화 및 위장관 운동기능 개선 효과를 검증한 결과를 바탕으로 오디 관련 식품을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오디농가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기술적 지원과 함께 오디산업의 기반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추가 연구를 통해 오디의 유효성분과 작용원리 등을 밝히고, 중장기적으로는 임상시험을 거쳐 관련 의약품 개발의 가능성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상재 부장은 "3년간의 코로나19 여파로 오디 관련 체험활동이 중단되고 오디 판로가 막히는 등 오디 생산농가에 큰 타격이 있었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소화에 어려움을 겪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위장관 운동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건강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디효능
1. 당뇨병 치료 도움
당뇨병 치료에 효과적인 오디의 효능에는 신체의 모든 기능들을 전체적으로 향상시켜 주고, 눈과 귀를 맑게 만들어 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약80% 이상을차지하는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오디를 투여한 결과, 혈당을 현저하게 감소시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하며, 이는 고서 또는 민간으로 전해오는 오디의 항당뇨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라고 합니다.
2. 고혈압 치료 도움
뽕잎과 더불어 오디 중에는 고혈압 치료효능을 갖는 것으로 알려진 루틴(Rutin) 함량이 메밀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었으며, 오디추출물 및 오디함유 C3G의 H2O2 유도 신경세포사 억제 효능 및 OGD 유발 뇌허혈 모델에서의 뇌세포 보호 효능을 확인하였다.
3. 고지혈증 치료 도움(콜레스테롤, 중성지질 함량 낮춤)
고지혈증 유도 흰쥐 실험에서 오디추출물을 투여한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질 함량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확인하였으며, 이는 천연색소 성분인 C3G와 더불어 오디 씨에 다량 존재하는 불포화지방산인 리놀산(linoleic acid)의 상승작용에 기인한다.
4. 피부미용
오디의 효능에는 비타민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서 피부를 윤기 있고 맑게 만들어 줍니다.
5. 더위, 갈증, 빈혈 및 골다공증에 도움.
포도당과 사과산이 들어 있어 여름에 더위를 먹었을 때나 갈증이 생겼을 때 좋으며, 또한 오디성분에는 비타민A와 D, 포도당뿐아니라 철분, 칼슘 등도 많이 들어 있어 빈혈과 골다공증 환자에게도 좋으며, 특히 임산부에게 매우 좋은 과일입니다.
6. 불면증 및 건망증 치료 도움
오디의 효능에는 불면증이나 건망증 치료 효과가 있습니다.
7. 풍부한 영양성분
철분은 남자의 희망이라는 복분자보다 9배나 많으며, 비타민C는 사과의14배, 비타민B는 70배, 칼슘은 포도의 11배 정도이니 과연 과일 중의 과일이며, 과일의 황제라 할 수 있으며,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노화를 방지하는 물질인 항산화 색소 안토시아닌이 포도의 23배, 검정콩의9배, 흑미의4배 정도이며, 유해산소(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력이 토코페롤의 7배 정도입니다
8. 관절 치료 도움
오디의 효능에는 조혈작용이 있어 관절부위를 튼튼하게 만들어 줍니다. 또한 신체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9. 숙취 해소
오디의 효능에는 숙취를 해소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부종이 일어나는 것을 억제 시켜 주고 탈모가 발생되지 않도록 예방 하거나 치료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10. 정력 강화
강장제로 알려져 있으며 내장, 특히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한다.(간장을 튼튼하게 하고 정력을 좋게 하며 풍을 가라앉힌다.)
11. 노화 방지
흰 머리카락들을 검게 만들고, 대머리(탈모)를 막아 주며 노화를 억제 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12. 아이들도 먹기에 좋은 맛
맛이 달고해서 아이들도 잘 먹습니다. 잼이나 주스, 효소 등으로 만들어 먹으면 맛도 좋고 가족 건강에 도움되며, 성인들은 오디술이나 효소 등으로 해서 먹으면 여러 가지 성인병 예방에 좋습니다.
13. 기타
변비, 다이어트에도 좋으며, 눈과 귀를 밝게 하며, 몸속의 중금속을 해독해 줍니다.
<오디의 부작용>
소화기관이 약하신분은 설사를 유발할수있으며, 무화과류를 먹고 알레르기를 일으킨다연 조심할필요가 있으며, 오디는 과일의 특성상 냉동상태로 유통되기 때문에 즙이나 갈아서 마실경우 당분이 농축되어 급격히 혈당을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 메디업 -
오디를 얼려야 혈관 건강에 이롭다는 것이 밝혀졌다. 미국 사우스다코타 주립대학교 식품학과 연구진에 따르면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한 과일을 얼렸을 경우 안토시아닌 농도가 증가한다고 밝혔다. 오디 속 안토시아닌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오디를 얼렸을 때 영양 성분의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오디를 얼릴 때 보라색이 진한 오디를 얼려야 혈관 건강에 더 큰 효과가 있다.
오디와 궁합이 잘 맞는 식품은 ‘견과류’가 있다. 견과류와 함께 섭취하면 오디에 부족한 필수지방산과 필수 아미노산을 채울 수 있고 오디에 수분이 많아 퍽퍽한 견과류를 먹기 수월해진다.
단 오디는 하루 섭취량이 100g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찬 성질을 지니고 있어 평소 아랫배가 차고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일반인의 하루 섭취량보다 적게 먹는 것이 좋다.
◇ 오디물김치
<재료>
배추 1/2포기, 오이 1/2개, 파프리카 빨간색과 노란색, 사과 1/2개, 오디 2국자, 소금 1큰 술, 설탕 1큰 술, 생수 1L, 잣 한줌
<만드는 법>
① 배추에 굵은 소금을 뿌려 20분간 절인다.
② 오이, 파프리카, 사과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③ 오디 2국자를 믹서에 넣고 갈아 준 뒤 채반에 받쳐 즙을 걸러낸다.
④ 소금 1큰 술, 설탕 1큰 술 넣고 간을 한다.
⑤ 채소를 넣고 생수 1L와 갈아 놓은 오디를 넣고 섞는다.
⑥ 잣 한줌을 뿌려 섞으면 완성.
출처 : 매경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