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 소(小)앤틸리스 제도(Lesser Antilles)의 남서부에 위치한 32㎞ 길이의 섬이다. 수도는 오랑예스타트(Oranjestad)이며, 섬의 면적은 193km2이다. 카리브해에 위치한 네덜란드령(領) 제도 가운데 가장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남미의 베네수엘라에서 북쪽으로 27㎞ 떨어져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인 1954년 네덜란드령 앤틸리스 제도에 속하였지만, 1986년 탈퇴한 이후 네덜란드의 자치국이 되었다. 1996년에 완전 독립이 예정돼 있었지만, 1990년대 경제부진 등의 이유로 아루바가 반대하여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아루바 | 출처: 시사상식사전 다른 카리브해 섬들과 달리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이며, 계절에 따른 기온 차이가 거의 없다. 공용어는 네덜란드어(약 6% 사용)이지만, 실제로는 토착 혼합어(에스파냐어, 네덜란드어, 영어, 아프리카 방언, 포르투갈어 등의 혼합)인 파피아멘토어(약 69% 사용)가 주로 사용되며, 이외에 영어와 에스파냐어도 널리 쓰인다. 가장 많이 쓰이는 파피아멘토어는 지난 2003년 네덜란드어에 이어 공용어의 지위를 획득했지만 의회, 행정부, 사법부 등의 문서에는 네덜란드어만 사용한다. 2010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총인구는 10만 1,484명으로 집계되었는데, 그 중 외국에서 태어난 비율이 34%에 이르렀다. [네이버 지식백과] 아루바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