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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캘리그라피

코로나19기도문

by 아이루스 2020.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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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에게 드리는 편지3


성도님들께서 우리 주 예수님과 동행하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오늘 편지가 세 번째인 것을 보면 긴 날들을 예배당에 모여 드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없게 되었을 때 있는 것이 더 소중히 느껴진다는 말이 절실하게 다가옵니다.

시련은 그 사람의 실체를 드러냅니다.
평소에 위장된 모든 것이 시련이라는 불길에 타버리고 민낯이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우리의 참 신앙이 온전히 서 있기를 바랍니다.
나는 우리 사회가 전염병의 타격을 받는 현 상황에서 충격이나 공포에만 집중하지 말고 진정하게 봐야 하는 것을 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루를 보지 못하고 순간만 본다.’라고 말한 어느 외국시인의 말처럼, 그것이 되레 우리를 깨우는 말이 되었으면 합니다.

한 문이 닫히면 다른 한 문이 열립니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닫힌 문만 안타깝게 주시하느라 열린 다른 문을 발견하지 못하고, 그 열린 문 밖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생각하지 못합니다.
곧 지나갈 것이므로 새로운 날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내가 어떻게 지내냐고요?
여러분도 그러겠지만 나는 변함없이 나의 일을 하고 열린 문으로 갈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세상의 막힘을 통해 더 크게 역사하실 것이니까요.
세상이 아무리 소란스럽고 우리의 정신을 빼앗을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손길 아래 큰 걸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세상에 살고 있으나 세상이 우리를 살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살리시고 이끄시니까요.

내가 당한 환경이 열악해도 이겨야 하고, 강하게 우리를 압박해도 이겨야 합니다.
어려운 세월이 빨리 지나가지 않는다고 슬퍼하지 맙시다.
우리가 이기고 나면 보람이 있을 것이며, 지면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경험이 우리에게 영원한 양약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시 만날 날을 주님이 속히 허락하시기를 바라며, 오늘도 내일도 건강하게 자신을 잘 지켜낸 뒤 반갑게 만나도록 합시다.
여러분을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 모두를 위해 기도합니다.

2020년 3월 12일
박광석 목사 드림

합심기도제목
1. 속히 코로나 전염병을 극복할 수 있도록
2. 모든 국민을 안전하게 지켜주시고, 이겨낼 확신 주시기를
3. 종사자들에게 힘을 주시고,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4. 곧 사회의 모든 기능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5. 우리 성도들이 다 함께 기쁜 마음으로 모여 예배드릴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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