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방송에서 임원희 김종민 최진혁이 고파도로 행했다
고파도
8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임원희, 김종민, 최진혁은 식당도, 슈퍼도 없는 작은 섬 ‘고파도’를 방문했다. 이들은 고파도 분교의 마지막 졸업생을 찾아간 것.
세 사람은 또래 학생이 없어 지금까지 제대로 체육 수업을 받지 못한 졸업생을 위해 특별한 운동회를 개최하고
더욱이 운동회를 위해 동네 이장님과 할매 삼총사까지 등장해 재미와 감동까지
이장님은 임원희 보다 동생인데
벌써 손주까지 있다
고파도는 어디인가 알아보자
고파도는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리에 딸린 섬으로, 면적 1.043km2, 해안선 길이 4.5km이고, 인구는 73가구, 123명이다. 팔봉면 구도 선착장에서 1일 3회 운행하며 거리는 12km이다. 굴이 많이 생산되는 섬이다. 관광명소로는 고파도해수욕장, 황금모래밭이 있다.
고파도 개요
고파도는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리에 딸린 섬으로, 면적 1.043km2, 해안선 길이 4.5km이고, 73가구, 123명이 거주하며 팔봉면 구도 선착장에서 1일 3회 운행하며 거리는 12km이다. 가로림만 중간지점에 있으며, 파지섬이라고도 한다.
고파도는 '바자'에서 연유되었다. '바자'라는 것은 대, 갈대, 수수깡 등으로 엮은 발을 일컫는다.
'발'이라 함은 그물을 이용한 양식 이전에 갈대 또는 왕골, 시누대나 큰 대나무를 깎아 그물 대용으로 엮어서 해안 주변에 설치했다. 그 '발'에서 '바자'가 유래되었다. '바자섬'으로 불리다가 '바지'라는 방언으로 바뀌어 '바지섬'으로 불리었고 이를 한자로 '파지도'라고 표기하게 된 것이다. 이를 줄여 '파도'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고려 때 '고파도(古波島)'라고 불렸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고파도 사람들은 예전에 빠르게 흐르는 조류와 파도와 싸우면서 살았다. 가로림만에 있는 고파도는 우도나 분점도처럼 거친 파도하고는 상관이 없는 섬이지만, 그러나 사정을 알고 나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고파도는 굴의 산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운송 수단이 발달하지 못하던 시절 고파도 주민들은 서산 장으로 굴을 팔러 가야 할 때면 직접 노를 저어 팔봉면 흑석리까지 갔다. 가로림만의 바다는 겉보기에는 호수처럼 잔잔하지만 사리 때가 되면 물살이 무척 빨라진다. 따라서 바다를 거슬러 올라가자면 팔이 빠져나가는 듯한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 뿐만 아니라 흑석리에 도착해서는 굴 지게를 지고 산을 넘는 수고로움을 일상처럼 감당해내야 했다. 굴의 고장답게 지금도 여기저기에 굴양식의 모습이 눈에 띤다.
고파도 둘러보기
필자가 처음 고파도를 방문한 시기는 1993년도 가을이다. 그 뒤 2005년 12월에는 직접 탐사선 등대호를 타고 인천 섬 지방을 방문하는 도중에 들러 사진 촬영을 하면서 잠시 돌아보는 기회가 있었다. 다시 한 번 일행과 함께 2010년 봄에 서산 벌말에서 가야호라는 도선을 타고 우도와 분점도를 방문하면서 고파도를 3번째 찾은 적이 있다.
고파도는 외지인들의 발길이 아주 드문 섬이다. 최근에 해수욕장과 낚시와 청정지역 등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물이 많이 빠진 시간에 고파도 선착장에 도착하니 포구 안에 정박한 배들은 모두가 갯벌에 바닥을 드러낸 채 누워 있었다. 방파제 중간지점까지 갯벌이 형성되어 있다. 방파제를 벗어나면 해안길. 해안은 반원형이다. 넓은데 집들은 그다지 많게 보이지 않는다. 그만큼 집들이 산만하게 조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섬들이 옹기종기 붙어있는 것에 비해 이곳은 띄엄띄엄 집들이 있다.
고파도 사람들은 모두 농업과 어업을 겸한다. 물이 넉넉하고 땅이 기름져서 논농사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것도 소량 생산되는 것이 아니라 자급자족이 가능할 정도라니 복을 많이 받은 섬이다. 열댓 척 정도의 소형어선들이 유자망과 채낚기로 우럭이나 망둥어, 놀래미 등을 잡기도 하지만, 고파도의 주소득원은 굴양식과 바지락이다.
북쪽의 바다 쪽으로 돌출한 부분에 형성된 단취(端嘴)라 불리는 '끝부리 마을'과 포구를 중심으로 당산 쪽에 자리한 '윗말(上村)' 그리고 아래쪽에 형성된 마을인 '아랫말(下村)'에 사람들이 모여 산다.
고파도분교
언덕을 넘으면 바로 간척지다. 그리고 그 옆으로 건물이 보이는데 바로 팔봉초등학교 고파분교다. 고파도1길 60번에 자리한 몇 채의 건물이 아담하게 보이는 학교다. 건물 외벽도 깔끔해 학교다운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정문 기둥도 산뜻하다. 담장 없는 학교를 나오면 바로 앞은 호수 아닌 호수. 이 길을 따라 계속 가면 다시 길은 갈라지는데 공장인 듯한 건물이 있는 오른쪽 길로 해서 가면 백사장이다. 백사장 가는 길은 아련한 시골길의 느낌이다. 북쪽해안 쪽으로 어느 정도 걸어가면 굴 양식장 바지랑대가 있다.
고파도는 본디 굴이 많이 생산되는 섬이다. 그래서인지 집집마다 종패(굴 종자)를 양식하고 굴을 까기에 분주했다. 바닷가에는 작업하고 난 굴 껍데기들이 수북이 싸여 있었다. 주민 모두가 굴양식을 한다. 전에는 '투석식'과 소나무를 갯벌에 꽂아서 하는 '송지식'으로 굴양식을 했다. 지금은 기술의 개발로 인하여 '간이수하식'으로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겨울철에는 간만의 차이가 심하여 섬 주변의 바위에 수많은 자연산 굴이 붙어 있어서 그것을 따기도 한다. 둑길로 이어진다. 둑길을 넘어서자 바로 바다가 열렸다. 가로림만에서 유일하게 고운 바닷모래를 간직한 곳이 고파도 해수욕장이다. 물이 빠지면 드러나는 거대한 모래밭은 작은 구릉을 이룬다.
썰물 때가 되면 드러나는 2만여 평의 모래는 고파도의 주위 지형과 밀려들어오는 파도가 이뤄낸 작품이다. 고파도 주민들은 이것을 모래등이라고 부른다. 여름에 피서객들은 여기에 모여서 휴식을 취하면서 마사지도 즐긴다. 또 모래등에는 모시조개가 많이 서식한다. 물이 들고 빠지는 사리 때가 되면 야간에 꽃게들이 많이 몰려들어 손전등을 비춰서 주워 담는 이색체험을 할 수 있다. 그런데 물이 들어오면 서둘러 섬으로 나와야 한다.
고파도 바지락캐기
고파도는 갯벌이 많은 서해안의 모습과는 좀 다르다. 마치 다른 지방에서 모래를 바지선으로 실어와 부어놓은 것 같다. 특히 해수욕장 앞에는 모래섬이 있는데 이 모래섬은 물이 빠져야 걸어서 갈 수 있다. 백사장 오른쪽으로 해변 가는 길이 있다. 이원반도가 바로 코앞에 위치한 이곳은 역시 개펄이 넓게 형성되어 있다. 이곳 해안에 고파도염전 · 형제염전 등이 있다.
고파도에서 두 번째로 소득을 많이 올려주는 것은 바지락이다. 갯벌이 있는 서해안치고 바지락이 없는 곳이 어디 있으랴마는 고파도의 바지락 어장은 여느 지역과는 다르다. 바지락은 펄과 모래가 적당하게 섞여 있는 모래 갯벌에 잘 자라는 조개류다. 모래가 섞였다 해도 겉보기에는 펄이 많아 바닥이 검게 보이기 일쑤인데, 고파도 바지락 어장은 모래밭이다 싶을 정도로 모래가 많다. 갯벌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얼른 보기에 그저 깨끗한 모래밭에서 바지락을 캐는 것 같다. 이런 바지락 어장이 5ha. 그리 크지는 않지만, 이곳에서 올리는 소득은 만만치가 않다. 캐내고 또 캐내도 한도 끝도 없이 새 바지락이 나오는 일등급의 어장이기 때문이다.
고파도(古波島), '높을 고(高)'가 아닌 '옛 고(古)'이다. 태안반도와 천수만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환경 탓에 바람이 적은 섬이 고파도이다. 늘 잔잔한 바다는 그래서 호수 같다. 고파도에는 '고파도성'이라는 고려 때 흔적이 남아 있어 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해안 일대에 축조된 석성으로 그 둘레는 약 350m이고, 높이는 약 3m였다. 이 성에는 조선조의 숙종 때에 수군만호가 주재하였으며 성 안에는 우물이 있었다고 전한다. 성곽의 축조 연대는 잘 알 수 없으나 지금도 일부 그 잔흔이 남아 있다. 고파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꽤 오래되었다. 100여 년 전에는 100호 정도가 살았고, 돌칼이나 돌도끼 등 석기시대의 유물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고파도에 사람이 살았던 역사는 고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지도 모른다.
굴은 예로부터 품질 면에서 최고급으로 대우받았다. 한때 고파도를 서로 차지하려고 서산시와 태안군 사이에 영토 분쟁이 일어났다고 하는데 그 분쟁의 핵심은 역시 풍부한 어족자원이었다. 그중에서도 고파도 굴 때문이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고파도는 만의 입구가 좁고 조수간만의 차가 7m나 되어 조력발전소 건설이 계획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의 가로림만은 대산공업단지가 들어선 이후로 점차 오염되어 가고 있으며, 예전 같지가 않아서 찾는 이들을 안타깝게 한다. 살아가는 것이 예전만 못하자 30여 가구 중 젊은 축에 속하는 이들은 대부분 도시로 떠나 버렸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분교 1개교(5명)가 있고 경찰초소도 있는데 인구 감소에 따라 폐교 혹은 폐쇄될 수도 있는 터라 주민들은 더더욱 위축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고파도 관광 명소
고파도해수욕장
서산 가로림만에서 유일하게 고운 바닷모래를 간직한 곳이다. 사방에서 들려오는 파도소리와 함께 바로 옆에 위치한 분점도와 우도를 보며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섬 주위에는 2만여 평의 모래 언덕이 있어 물속까지 훤히 들여다보이는 바닷물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치를 자아낸다.
황금모래밭
북쪽 해안에는 고파도의 또 다른 보물이 있다. 물이 빠지면서 장관을 드러내는 드넓은 모래밭이 바로 그것. 황금색 모래밭이 작은 구릉을 이루며 넓게 펼쳐진다. 갯벌이 많은 서해안의 일반적인 모습과는 너무나 다른 광경이어서 마치 다른 곳에서 모래를 퍼다 부어놓은 것 같다. 이 모래섬은 고파도와는 갯골을 사이에 두고 있어 물이 빠져야 걸어갈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고파도 [古波島] - 굴양식 때문에 영토분쟁이 있었던 섬 (한국의 섬 - 충청남도, 2021. 06. 15., 이재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