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6강 진출을 도하의 기적이라고 부르는데 도하의 기적 뜻

도하의 기적
1994년 FIFA 월드컵 본선 진출국을 가리기 위해 1993년 10월 28일 카타르 도하에서 아시아 지역 예선을 치르던 마지막 순간에 본선 진출국이 일본에서 대한민국으로 바뀐 사건을 말한다.

외국어 표기
Doha─ 奇蹟
'도하의 기적'은 1994년 FIFA 월드컵 본선 진출국을 가리기 위해 1993년 10월 28일 카타르 도하에서 아시아 지역 예선을 치르던 마지막 순간에 본선 진출국이 일본에서 대한민국으로 바뀐 사건을 말한다. 이처럼 본선 진출국이 뒤바뀌게 된 것은 일본이 이라크와의 최종 경기에서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했기 때문으로, 일본은 승점에서 한국과 동률을 이루고도 골득실에서 밀려 본선행 티켓을 놓쳤다.
당시 이라크·이란·북한·대한민국·사우디아라비아·일본 등 6개 국가 중 2장의 티켓이 걸려 있었던 아시아 최종 예선전에서 한국팀은 1승2무1패를 기록하며 자력 진출이 힘든 상황이었다. 한국은 마지막 남은 북한과의 경기에서 북한을 2골 차 이상으로 이기고, 일본이 이라크에 비기거나 패해야만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를 결정할 마지막 경기인 한국과 북한, 일본과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경기가 1993년 10월 28일 각각의 경기장에서 동시에 치러졌다.
사우디와 이란의 경기에서는 사우디가 4:3으로 경기를 끝내고, 한국과 북한의 경기에서는 우리나라가 북한을 3:0으로 이기면서 일본과 이라크 경기의 결과가 모든 이목이 집중됐다. 그러나 경기는 일본이 2:1로 앞서나가면서 한국의 패색(敗色)이 짙어졌으나, 이라크의 오만 자파르가 종료 10초 전 동점골을 기록하며 한국 팀에 기적을 선사했다. 이로써 사우디가 조 1위, 한국 팀이 일본을 제치고 극적으로 조 2위를 기록하며 본선 진출이 확정되었다.

한편 '도하의 기적'이라 일컫는 우리나라와 달리 본선 진출에 실패한 일본에서는 이 사건을 '도하의 비극'이라 부른다.
출처
시사상식사전
[네이버 지식백과] 도하의 기적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