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꽃&나무

금계국 6월 길가에 핀 노란꽃

아이루스 2022. 5. 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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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계국 피어있는 길을 따라가노라니 마치 천국을 향해 가는 길이 이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불어오는 바람에 마음까지 상쾌함이 가득 차오릅니다. 



여름화단에 심을 꽃을 찾는다면 금계국을 추천합니다. 금계국은 야생화이지만 여름화단을 아름답게 장식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금계국의 원산지는 아메리카, 열대 아프리카, 하와이 제도라고 합니다. 여름나라로 우리를 인도해 줄 것 같습니다. 여름을 닮은 선황 색으로 꽃 빛깔도 참 아름답습니다. 


바람 따라 황금빛으로 한들거리는 금계국은  언제부터 한적한 시골길 가에 피어났을까요?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심은 것은 아닌데 언젠가부터인가  스스로 꽃을 피워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길을 지나가는 나그네의 마음에 기쁨을 주기 시작했을까요? 


오래전부터 황무한 땅에 꽃들은 피어났습니다. 꽃씨를 바람에 따라 날리고 꽃씨가 정착한 새로운 땅에  또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한두 송이 피어나던 꽃들은 군락을 이루더니 어느새인가  황금길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금계국의 개화기는 6월에서 9월 사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온난화로 인해 날이 더워지는 관계로 이미 남도로 내려가는 길은 오월 하순부터 이미 금계국이 한창입니다 한두 송이 피어나던 것이 태양의 열기를 받아 하루가 다르게 시골길을 황금빛 꽃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한여름의 무더위를 몰고 온 듯하여 아쉽기는 하지만 여름을 닮은 꽃이 피어있는 길을 걷는 것은 싫지 않습니다. 




길옆 흑염소농장 주위에 피어있는 금계국 꽃을 보러 다가 가는데 염소들이 화들짝 도망을 갑니다. 염소들의 놀란 발걸음에 잠시 꽃들이 살랑거립니다. 따라오던 강아지도  금계국 향기에 반했는지 옆으로 다가가 냄새를 맡습니다. 나그네도 태양만큼 타오르는  황금빛  꽃길로 자꾸 발걸음이 옮겨집니다. 눈길이 머물러집니다. 


야생화는 어느 곳이든  흙이 있고 씨앗만 떨어져 준다면  아스팔트 위에도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워냅니다.  위대한 자연의 섭리를 발견합니다. 거친 야생에서도 살아남은 생명력으로 황금빛 꽃길을 만들어 준 금계국이 바람 따라 살랑거립니다.


금계국의  꽃말은  상쾌한 기분이라고 합니다. 금계국이 피어있는 섬마을 그 화사한 꽃길을 걷는 것만으로  마음이 상쾌해집니다.



금계국 특징
높이 30∼60㎝로 다년생 숙근초화이다. 전주에는 털이 없거나 약간 털이 나 있다. 분지가 잘되며 근생엽과 줄기잎은 좁은 타원상 피침형 또는 주걱 모양으로 거치가 없고 잎 끝은 뾰족하다. 개화기는 6∼9월로 황색 꽃이 피며 꽃의 크기는 직경이 4∼6㎝ 정도 된다. 꽃대는 가늘고 길며 그 끝에 두상화가 핀다. 두상화는 일렬 방사상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중심부는 황색이다. 수과는 구형이며 막질의 넓은 날개가 있다. 관모는 1쌍의 작은 인편이 있다. 화단용으로 좋은 숙근초이다. 원산지는 아메리카, 열대 아프리카, 하와이제도에 100종 이상이 있다.

화재응용

여름 화단에 심어져 있기도 하고 야생화로도 볼 수 있다. 화재로서는 이것들을 채취해서 꽂는다. 선황색의 꽃색도 아름답고 키도 충분하기 때문에 어떠한 장식도 가능하고 스타티스나 소리다스타 등 동색 계열의 꽃과 합시키면 멋진 감각을 느낄 수 있고 송이 수가 작아도 볼륨감을 낼 수 있다. 짧게 한 송이 솔새를 곁들여서 거는꽂이에 사용하면 운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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