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의 역사
튀르키예의 역사
시사상식사전
지금껏 터키로만 알고 있었던
튀르키에의 고대는 어떠했는지 역사를 알아보자
튀르키예의 역사
아시아 서부에 있는 공화국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아나톨리아 반도에 위치해 있다. 수도는 앙카라이며, 민족은 튀르키예족, 쿠르드족, 아랍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국민의 99%가 수니파 이슬람교를 믿는다. 2022년 이전까지의 국호는 '터키'였으나 유엔이 2022년 6월 1일 튀르키예(구 터키) 정부의 국명 변경 요청을 승인하면서 '튀르키예'가 됐다.
외국어 표기
Republic of Türkiye(튀르키예 공화국)
수도 앙카라
면적 77만 9452㎢(한반도의 약 3.5배)
종교 이슬람교(99%), 기독교, 유태교 등 (※ 헌법상 정교분리)
민족 튀르키예족, 쿠르드족, 아랍인 등
아시아 서부에 있는 공화국으로, 소아시아(아나톨리아) 반도 전부와 보스포루스해협·다르다넬스해협·마르마라해를 사이에 두고 유럽의 발칸반도, 동(東)트라키아 지방에 걸쳐 있다. 육지는 ▷동쪽으로 이란· 아르메니아·그루지야 ▷남쪽으로 이라크·시리아 ▷북서쪽으로 불가리아·그리스에 접하고, 해안은 ▷북쪽으로 흑해 ▷남쪽으로 지중해 ▷서쪽으로 에게해에 면한다. 면적 약 79만 9452km2에 인구 약 6500만 명이며, 공용어는 한국과 같은 알타이어 계열인 튀르키예어를 사용한다. 수도는 앙카라이며 최대 도시는 이스탄불이다.
주민의 90%는 13세기 중앙아시아에서 건너와 오스만투르크 제국을 건설했던 튀르키예족들이며 소수민족으로 아나톨리아반도 남동쪽의 쿠르드족를 비롯해 이스탄불에 그리스인, 유대인, 아르메니아인들이 거주한다. 종교적으로는 신앙의 자유가 보장돼 있지만 국민의 99%가 수니파 이슬람교도이기 때문에 사실상 이슬람국가라고 할 수 있다.
튀르키예 역사
튀르키예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11세기 중앙아시아에서 투르크족이 이주해오기 전부터 많은 나라와 문화교류가 이뤄졌으며, 이로 인한 흥망성쇠도 교차했다. 특히 고대 오리엔트 문명에서부터 그리스·로마, 비잔틴, 이슬람 문화에 이르기까지 동서양 문명 융화의 용광로 역할을 5000년 이상 해 왔다.
튀르키예의 전신인 오스만제국은 1299년 건국돼 1922년 멸망할 때까지 600년 이상 서아시아, 발칸, 북아프리카 지역을 지배했다. 그러다 19세기 들어서 서유럽의 교육과 기술, 제도를 도입한 탄지마트 개혁정치가 시도되나, 결국 경제가 유럽에 점령당하면서 그리스와 이집트의 독립을 허용할만큼 쇠약해졌다. 1차 세계대전 때는 독일 편에 가담했다가 패배한 오스만제국이 연합국에 의해 분할 위기를 맞자, 당시 케말 무스타파는 1922년 술탄칼리프 제도를 폐지하고 튀르키예공화국을 세웠다. 케말 무스타파는 2차대전 때에는 일본과 독일에 선전포고했고, 1952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하는 등 반공·친서방 노선을 취했다. 이후 1960년과 1980년 군부 쿠데타 이후인 1989년 30년 만에 문민정부가 출범했으며 현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이 제12대 대통령으로 임기를 이어가고 있다.
튀르키예는 현재 지중해의 키프로스섬을 둘러싸고 그리스와 갈등을 빚고 있다. 주민 구성이 그리스계와 튀르키예계로 양분돼 있는 키프로스는 1974년 친그리스계가 일으킨 쿠데타가 실패한 뒤 튀르키예의 침공으로 분단돼 남쪽은 그리스계, 북쪽은 튀르키예계 키프로스 공화국이 각각 들어섰다. 튀르키예는 1970년경부터 유럽연합(EU)에 가입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으나, 키프로스 문제로 불편한 관계에 있는 EU 회원국 그리스의 반대로 가입하지 못한 상황이다. 한편, 튀르키예는 6·25전쟁 때 UN군의 일원으로 참전해 우리나라와 우방관계를 맺고 있으며 1957년 3월 수교한 바 있다.
국명, '튀르키예'로 변경
유엔이 2022년 6월 1일 국호를 터키(Turkey)에서 튀르키예(Türkiye)로 변경해 달라는 터키 정부의 요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UN의 모든 공식 문서는 해당 국가를 Türkiye로 명시할 예정이다. 튀르키예는 튀르키예어로 '튀르크인의 땅'이라는 뜻으로, 튀르키예인들이 자국어로 자국을 부르는 명칭이자 튀르키예어로 표기한 정식 국호 역시 '튀르키예 공화국'이다.
튀르키예로의 국명 변경 추진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영어식 표현인 '터키'가 국제무대에서 혼동을 가져오고,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즉, 영어권에서 터키(Turkey)라는 단어는 튀르키예인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칠면조를 가리키는 데다 '겁쟁이, 패배자'등을 뜻하는 속어로도 사용되고 있어 '튀르크(용감한)'의 뜻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이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2021년 12월 터키의 국명을 튀르키예로 바꾸는 내용의 법령에 서명, 공식적으로 국명 변경 캠페인의 발족을 알린 바 있다. 이후 약 6개월간 대내외적인 홍보를 거친 후 UN에 2022년 6월 1일 국가명을 새로 등록해달라는 공식 서한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지식백과] 튀르키예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