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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꽃&나무

예수님의 십자가나무 오월에 피는 하얀꽃 산딸나무꽃

by 아이루스 2020.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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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에 피는 하얀꽃 산딸나무꽃

하얀 이팝나무가 우수수 떨어지더니

또 예쁜 리본꽃이 나무에 피었다.

나비떼가 날아와 앉은 것 같기도 하고

하얀꽃비가 우수수 내리것 같기도 하고

더 멀리서 흰눈이 내린것 같기도 하다.

 

탐스럽고 청아하다는 표현이 맞는것 같다.

산딸나무꽃에 하얀 리본꽃이 피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 이 나무로 십자가를 만들었다는 것을

산딸나무를 찾아보며 처음 알았다. 그렇게 생가하니 넉 장의 꽃잎이 십자가를 닮은것 같다.

 

가을에는 빨간 열매가 열린다고 한다. 자세히 가을에 열매가 열리면 살펴봐야겠다.

꽃이피는 나무들을 자세히 보니 열매들을 맺고 있었다.

원래 꽃이핀다는 것은 열매가 맺힌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왜그런지 새삼 새롭게 느껴진다.

 

한그루의 나무의 꽃들이 피고 지고 다시 새로운 나무이 꽃들이 피고 지고 또 새로운 꽃들을 만나는 날들 ..

과거부터 계속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그저 나무일뿐 그저꽃일뿐

의미로 다가오지 않았다...

이름을 부르니 의미로 다가온다. 산딸나무 ~남도에 와서 또 새롭게 알아가는 나무 리본같은 하얀꽃을 피우는

나무 나비가 앉은듯 하다. 장례식장에서 머리에 꽃았던 슬픔을 표현한 리본꽃 인듯 하기도 하고

그러고 보니 예수님이 달리신 십자가 나무에 햐얀나비들이 내려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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